임종만의 참세상

부당권력이 또 부조리가 판을 쳐도 참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기에 살만한 세상이다

그때 그 시절 <복직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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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사회/정부미가라사대

2011. 10. 21.

지금은 사라져버렸지만 2010년 6월까지 마산시라는 지방자치단체가 있었다. 이 마산시가 사라지기 며칠전, 100년의 역사를 담은 타임켑슐이 만들어져 사라지기전 마산시청의 뒷뜰에 묻었다. 타앰캡슐에는 마산시 홍보물과 전경사진,기업체 현황 등 210여점이 들어 있으며 2070년 6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때만 해도 이 마산시에는 통합시의 시장직을 목표로 허황된 꿈에 젖었던 분이 있었다. 이 분은 이 통합시장직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이 목표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은 가차없이 내치는 악행을 저지러기도 했다.

 

오로지 통합시장만 머리속에 있었다. 권력앞에서는 애완견이 되었고 약자앞에선 폭군의 모습으로 보통의 사람들에겐 내면의 교활함을 감추고 따뜻한 사또의 모습으로 투영되었다. 이러던 그가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른다.

 

권력욕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차 있을 즈음 필자도 그 곳에서 한솥밥을 먹다 이 분의 정치야욕에 발치에서 쫒겨나게되고 법원에서 무고함을 인정받아 다시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되었건만 버린식구가 돌아 오니 기분이 상하였던지 또 심술을 부리게 된다. 물론 그 심술은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순전히 자신의 야욕때문이었다.

 

그때의 사건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몇 차에 걸쳐 옮겨 보고자 한다.

아래 글은 서울 송파구에 근무하고있는 한 동지의 아픈 마음을 담은 편지다.

 

▲ 2010년 6월 17일 마산시청 뒷뜰에서 타임켑슐을 매설하고있다. 사진 : 우리신문

 

임종만동지 힘내세요      

오늘...마산지부를 방문하였다가 가슴아픈 사연을 보았습니다

동지의 힘찬투쟁은 경남본부의 귀감이 될것입니다

 

제가 오늘 무척이나 가슴이 아팠던 것은 .....

저는 지난 2004년 총파업당시 파면되었다가 동지께서 파면통지 받는날

복직되었기에 남의 일이 아니라 저의 모습으로 투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총파업으로 정부의 광폭한 탄압에 맞서 꿋꿋하게 투쟁하였으나

파면처분되었고...소청에서 기각...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기관측항소

고법에서 승소...기관측에서 대법원 상고 했으나 승소하여 동지의 해직일

저는 복직되었습니다

 

임종만 동지 힘내세요

동지의 뒤에는 우리 14만 공무원노조 동지들이 있습니다

제가 해직되었을때 동지들이 있고 동지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저는 힘차게 투쟁하였고...

이제 저는 복직되었으나 동지의 복직을 위하여 힘차게 성원할것입니다

 

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이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동지께서 꿋꿋하게 중심을 잡고 힘차게 나아가신다면

가족들 모두 동지를 믿고 따를것이며 머지 않은날 분명 동지는 복직 될 것입니다

 

우리 공무원노조의 가는 길이 바른길이고 올곧은 길이기에...

아직은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이기에

비열한 일부 정치인들의 얄팍한 술수가 잠시 통할지는 몰라도

분명 동지께서는 승리하시어 복직할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임종만 동지 힘내세요...화이팅...

 

2007-01-31 복직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