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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지사, 일부 인사 잘못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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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22.

김태호 지사, 일부 인사 잘못 시인
노조집행부 면담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부분 있었다" 인정
2007년 02월 22일 (목) 임용일 차장 yiim@idomin.com

경남도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김태호 지사의 일부 잘못 시인에 따라 소강 국면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21일 오후 도청노조 이종해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와의 면담을 통해 "이번 인사에 바람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인사와 관련한 문제점 등을 시스템화해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지사는 이번 인사의 모든 책임은 도지사인 자신에게 있다고 밝힌 뒤 다음 인사부터 노조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해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노조에 전달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인사와 관련된 책임자는 차기 인사때 노조와 반드시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밝혀 관련자 문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날 노조와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내부 통신란을 통해 도청 전 직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공지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도청노조는 김 지사의 면담 이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권자인 도지사가 노조에서 지적한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22일 오전 임시운영위원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해 위원장은 "21일 오전부터 시작한 1인 시위는 22일 오전까지 계속하고 향후 방향은 임시운영위원회 결과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오늘 면담을 통해 지사가 이번 인사와 관련한 바람직하지 못한 부분은 추후 바로잡아 나가겠다는 입장을 노조에 전한 것이다"며 발언 내용을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아직 노조가 김 지사의 답변을 공식적으로 수용하는 절차를 밟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