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관하여

공주엄마 2010. 10. 18. 19:41

울엄마 황여사와 처음으로 둘이서 바다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태안 대야도 마을~

이곳을 발견한 곳은 '바다여행'이란 사이트였습니다. 주소는 http://www.seantour.com

한국 어촌 어항 협회와 농림수산 식품부가 지원을 하는 사이트니 믿을 만 하죠~

10월 16일 토요일. 교대역 9번출구로 나오니 여행을 떠나는 버스가 여러대 서있었더랬죠 그 중 우리는 어촌 마을 맛 탐험대 1호차를 탔습니다.

 

 

 숫자 '1'이 가려져서 잘 안보이네요^^;; 저희는 1호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엄마와 새벽 5시 40분에 나와서 아침을 못 먹었는데 센스있게 김밥과 물을 챙겨주셨습니다. 참~! 단체로 떠나는 여행이니 시간은 되도록이면 지켜주셔야 겠죠?

이번 여행 일정은 이렇습니다.

 

07:30 교대역 9번 출구 앞 출발

10:30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상쾌한 소나무 숲 안면도 자연휴양림 삼림욕 체험

12:00 아늑하고 정겨운 태안 대야도 마을 도착 및 마을 주민과 인사 및 수산물 스토리 텔링

12:30 붕장어 양념 불고기 요리 및 황홀한 점심식사

14:30 붕장어 독살 체험

16:00 서울로 출발

19:30 서울로 도착예정

 

7시반에 출발해서 한참을 달리고 달린 끝에 10시 반에 안면도 자연 휴양림을 먼저 들렀습니다.

 

 

 저 게이트를 통과하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수많은 소나무들과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기에 흠뻑 취하게 됩니다. 심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저희 엄마 말씀이 " 이 향기를 담아가지 못해 아쉽다."고 하실 정도 였으니까요~

 

 시간이 넉넉지 않아 엄마와 저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경치를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저 표지판을 따라 고고씽~

 전망대에 올라가면 정자가 있습니다. 그 곳에 올라가면 경치가 한 눈에 들어와요~I love you라고 써있는거 보이시나요?

올라오는 도중에도 흐드러지게 핀 꽃들과 키큰 소나무, 작은 소나무, 잎이 큰 소나무, 처진 소나무 등 등..모양도 제 각각인 소나무의 생김새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짜잔~ 이게 바로 처진 소나무 .. 이렇게 겸손한 자태는 처음 봐요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약 20분 정도 가면 오늘의 하이라이트 태안 대야 마을이 나옵니다.

 

 작고 아담한 마을. 총 34가구 정도가 모여 있다고 하더군요. 담벼락에 귀여운 문어그림도 그려 놓고 소소한 볼거리들이 있는 마을입니다.

 

 모두들 서울에서 이 곳까지 몇 시간을 달렸기 때문에 출출한 배를 움켜쥐고 이곳으로 집합했습니다. 이유는? 이 곳의 특산물인 붕장어 요리 체험을 하고 맛보기 위해서죠~

 모두들 붕장어 요리를 어떻게 할 줄 몰라 어리둥절 해 하고 있는데 친절하게 어촌 계장님께서 나와서 설명도 해주시고 부녀회장님께서 요리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뒷 자리까지 잘 들리도록 마이크를 잡으시는 센스~^^

 모두들 맛있게 붕장어 요리를 하기 위해 집중! 내가 더 맛있게 만들어야쥐~

 짜자잔~드디어 주인공 붕장어가 등장하였습니다. 너무 너무 신선해 보이죠~ 마을 주민들이 잡은거라 정말 신선하고 바다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붕장어가 뱀장어랑 차이가 뭔지 계장님께 여쭤보니 붕장어는 바닷물고기고 뱀장어는 민물고기라고 하시네요~많이들 알고계시는 아나고=붕장어입니다.

 바닥에 장어가 눌러 붙지 않게 물을 조금씩 부어 주면서 장어가 적당히 익으면 양념을 넣습니다.

 야채를 넣고 양념을 더 집중투하 합니다. 지글지글 익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죠? 눌러 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줍니다. 적당히 익었으면 오늘 여행에서 만난 분들과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즐기시면 됩니다. 장어살이 보들보들하면서 뼈째 먹어야 맛있답니다.

어촌의 인심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밥도 푸짐하게 퍼서 주시고 요즈음 상추값이 금값이라는데 상추와 깻잎등 야채도 아낌없이 주셨어요.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달라고 체크하시는 부녀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맛있게 점심식사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겠다 마을을 한번 둘러 봤습니다. 여러 어류들을 담벼락에 그려놨어요~ 아기자기 하고 귀여워요~

 

 마을을 구경하다 아까 열심히 설명을 해주셨던 계장님을 만났어요~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신 계장님과 한컷^^

 여기저기 둘러보다 이제는 더 이상 아이들이 없는 학교를 발견했습니다. 폐교를 보니 우리나라 어촌과 농촌을 더욱더 발전시켜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붕장어를 잡기 위해 작업복으로 갈아입었어요~우리 엄마 넘 작업복이 잘 어울렸어요~ 작업복입고 모델포즈 취하시는 울엄마 황여사~

 저두 작업복을 입고 면장갑도 끼고 사진을 찍어봤어요~ 붕장어 잘 잡을 수 있으려나...

 모인 사람들과 배를 타고 약 3분 정도 가면 조그만 섬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붕장어를 잡았더랬죠~

 배안에서도 울엄마와 다정하게 브이~!

 드디어 붕장어 잡기 시작입니다. 원래는 맨손으로 독살체험을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구요~맨손으로 잘 안잡히면 그물로라도 ㅋㅋ 잡혀라~붕장어야~걸려라 붕장어야~

다들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너무 너무 즐거워하셨어요~

물은 보시는 것처럼 깊지는 않습니다. 다만 바닥이 진흙벌이라 발빼는게 저에게는 조금 어렵네요^^;;

여기저기서 물고기를 잡을 때마다 "심봤다~"를 외쳐댑니다. 제가 들은 심봤다만 해도 열번이 넘으니 ㅎㅎ 많이 잡혀라~~ 

 엄마도 그물을 잡고 휘휘 저어 봅니다. 하지만 무심한 붕장어는 걸리지 않고..--;; 그래도 굴하지 않고 울엄마는 그물낚시 삼매경 중이네요~

 다른 분들이 잡은 우럭을 두마리나 들고 본인이 잡은 것처럼 인증샷을 찍은 울엄마~우럭이 힘이 세서 팔딱팔딱 거리는데 잘 못하면 손에서 놓치겠더라구요.

 열심히 붕장어 잡기 체험을 하고 돌아와 잡은 물고기를 회를 떠주셨습니다. 덤으로 오징어 회까지~ㅎㅎ

 회에 막걸리가 빠질 수 없죠~참 막걸리는 개인적으로 사셔야 해요~! 달달한 막걸리와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회맛은 일품이었습니다.

 

배가 부르던 찰나 마지막 요리~매운탕~@@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까지 쭉 들이키니 오늘 포식 제대로 했습니다.

당일 코스로 갔다온 태안 대야마을 붕장어 체험!

정말 알짜배기만 골라서 짜놓은 코스였어요~1박 2일 코스도 있다는데 다음엔 1박 2일로도 놀러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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