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앞마당 나무 밑에 있는 풀들을 뽑아내고 그 자리에 나비난을 심었다. 나비난이 의외로 번식을 잘해서 맨땅을 가려주는 역할도 한다. 뒷마당에 있던 염자, 우주목 다육이들을 앞마당으로 옮겼다. 새로 사온 다육이가 꽃봉오리를 매달고 왔는데 한 달 만에 드디어 꽃이 피었다. 다육이를 오랫동안 길렀지만 이렇게 피는 꽃은 처음 보았다. 수술이 리본처럼 붙어 있고 암술은 꽃 가운데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아주 작은 다육이도 꽃을 피어보려고 봉오리가 올라왔다.
25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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