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글과 사진으로 만드는 일기장

2020년 3월 11일 수요일- 우리집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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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기장

2020. 3. 11.

 

오랫만에 우리집 뒷마당에 나가서 화단을 정리를 했다. 군자란은 군자란끼리, 제랴륨은 제랴륨끼리, 다육이는 다육이끼리, 야채들은 야채들끼리, 이렇게 옮기고 저렇게 옮기고 정리를 했다. 오랫만에 날도 화창하니 저절로 화단에 나가고 싶어진다. 집밖에는 안 나가도 이렇게 좋은 공기도 마시고 햇볕도 쬐니 살아갈만 하다.

 

군자란들이 응달에 있으니까 잘 자라지 않는 것같아서 햇볕이 비취는데로 옮겼다. 22개 화분에서 죽은 것이 3개라서 19개 화분이 남았다.

 

 

 

세 곳에 흩어져 있던 제랴륨들을 한 곳으로 옮겼다.

 

 

화분에 있던 댜육이들을 땅에 심었더니 잘 자라나는 것도 있고 안 자라나는 것도 있었지만 살아남은 다육이들을 제랴륨이 있던 곳으로 옮겼다. 이곳에 있는 댜육이들을 다 꽃을 피우는 종류라서 이른 봄이 되면  꽃을 피울 것같다.

 

 

여름에 겨우 살아 남은 것은 깻잎나무가 3개이고, 상추가 한 포기, 화분에 심은 파가 전부다.

 

 

맨드라미가 씨에서 자라서 이렇게 크더니 이제는 씨도 맺었다. 조금은 볼품이 없는 맨드라미이지만 엄마 집에서 가져온 맨드라미니 엄마 보고 싶을때 보면 되는 것이다. 우리집에 있는 것들은 거의 우리 엄마 집에서 한 뿌리씩 가져다가 심어서 번식을 한 거다. 맨드라미 뒤에는 씨에서 발아해서 자라는 토마토들이다. 지지대를 해주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놔두고 있으니 토마토가 기어다닌다.

 

 

 

 

가든샵에서 화분 3개를 사다가 응달에 심었더니 이 애들은 햇볕이 쨍쨍 하는데서 자라야 하는지 한 개는 죽어버리고 2개는 양달에 심었더니 이제야 기를 펴고 자라고 있다. 햇볕에 이상하게 찍혓지만 아래 사진에 보면 흰색 분홍색 노랑색 이렇게 색이 여러가지로 핀다.

 

 

 

 

큰꿩의 비름꽃 한 송이가 피었다. 이애가 제일 햇볕이 좋은데 자라나서인지 꽃을 피웠다. 꽃이 지고나서는 나무 밑에 있는 애들을 햇볕이 많이 비취는데로 다시 옮겨야 할 것같다.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이쁜 꽃이다. 나중에 내가 수채화를 그리게 되면 우리집에 있는 꽃들을 다 그려보고 싶다.

 

 

씨를 매달고 있느 다육이가 드디어 씨방이 열렸다. 아무래도 씨가 잘 나오는 날을 택해서 내보낼 건지 아직도 씨는 그 안에 있는데 씨를 받을까, 그냥 놔둘까 생각중이다. 그냥 놔두면 바람에 날라가 버릴 것 같고 씨를 받아서 내가 심으면 싹이 안 나올 것같기도 하고.

 

 

 

 

 

 

 

 

딱 한 송이 남은 상추가 씨를 맺으려고 꽃을 피우려고 봉오리를 맺었다. 상추꽃도 이쁜데 씨는 얼마나 많이 달리는지.

 

 

 

 

 

금매화가 무리를 지어서 꽃이 피고 지고를 한다.

 

 

 

 

 

 

 

 

 

 

부용 다육이도 엄마집에서 한 뿌리 얻어다가 심었는데 많이 번식을 했다. 댜육이들은 자라는 속도가 아주 느려서 몇 년에 한번씩 분갈이를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땅에 다 심어버렸다.

 

 

 

월요일에 일이 끝나고 화요일에 쇼핑을 하고 수요일인 오늘은 집에 그냥 있었는데 하루가 얼마나 긴지 모른다. 이번주는 일이 없어서 이렇게 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