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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 닦는 고양이☆ 2021. 4. 14. 10:19

[르포] "오세훈 왜 뽑았냐고?" '정치 1번지' 종로, 與 등돌린 민심

김초영 입력 2021. 04. 14. 07:10 수정 2021. 04. 14. 07:29 댓글 1631

 

오세훈, 57.50% 지지율로 4·7 재보궐선거 '압승'
이낙연 지역구 종로서도 박영선에 승리
"뿌린 대로 거뒀다", "예견된 결과"
"전셋값 너무 올라..집 구하기 너무 어려워"

12일 오전 종로3가역 6번 출구 근처의 모습. 이날 만난 시민 대부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될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대선 전초전'으로 여겨진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57.50%의 지지율로 압승을 거뒀다. 오 시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이긴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12일 서울 종로 일대서 만난 시민 대부분은 "예견된 결과였다"며 오 시장이 승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종로는 '정치 1번지'로 불린다.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이 모두 종로 지역구를 기반으로 굵직한 의정 활동을 했다.

 

현재 종로는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역구다. 이곳에서도 오 시장은 4만3255(55.24%)를 얻어 박영선 후보(3만2309표, 41.26%)에게 승리했다. 중구는 오 시장이 56.81%, 박 후보가 39.98%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종료됐다.

 

이날 종로에서 만난 시민들은 입을 모아 정권 심판론, 재개발 기대, 집값 문제 등 부동산 정책 실패,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불공정 논란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종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47·남)씨는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뿌린 대로 거뒀다"고 답했다. A씨는 "후보 개개인을 보지 않았다"며 "조국 사태부터 LH 사태까지 그동안 정치권에 있었던 다양한 일들을 고려해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이번 서울시장은 임기가 짧은 만큼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성비위 문제로 치러진 선거인만큼 여성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당시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발소 주인인 B(72·남)씨는 "누가 되든 똑같을 것 같았지만 덜 후회할 것 같은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B씨는 "몇 년 새 세금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주위에 세금 오른 게 싫어서 민주당 안 찍은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오 시장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B씨는 "시장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당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며 "당 싸움 하지 말고 서로 도왔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오 시장을 선택한 경우도 있었다. 음식점 주인 C(43·여)씨는 "재개발이 신속히 진행됐으면 하는 마음에 오세훈 후보를 뽑았다"며 "동네가 재개발구역인데 몇 년째 재개발이 안 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추진력 있게 진행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대의 모습. 이날 만난 한 시민은 "잘못은 할 수 있지만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찾아볼 수 없어 1번을 찍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부동산 문제에 분노해 오 시장에 투표한 경우도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D(56·여)씨는 "집값·전셋값 문제가 전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오세훈 시장을 선택했다"며 "아이 시집을 보내야 하는 입장인데 전셋값이 너무 올라 집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D씨는 "'어떻게 이만큼이나 오를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 해도 부부가 합쳐서 1년에 6천만원 이하로 벌고 순자산이 얼마 이상이면 안 되는 등 기준이 너무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돈을 어떻게 더 벌어서 세금을 낼지도 고민"이라며 "종부세 등 세금이 너무 과한 것도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을 돌아선 건 2030 청년 세대도 마찬가지였다. 카페 매니저 E(32·남)씨는 "당헌을 개정하고 후보를 냈을 때부터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며 "잘못은 할 수 있지만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찾아볼 수 없어 1번을 찍지 않았다"고 밝혔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F(26·남)씨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F씨는 "예견된 결과였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 비리부터 시작해 20대의 경험치가 낮다고 발언하는 등 민주당이 청년 세대를 진심으로 위한다는 느낌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집계 결과 오 시장은 57.50%를 득표하며 박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압도했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남구에서는 오 시장 득표율이 73.54%로 박 후보(24.32%)의 3배였다. 서초구는 71.02%, 송파구가 63.91%로 뒤를 이었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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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어디가지 믿어야 할련지는 모르겠다.
다만 선거는
양자대결의 논리는 선택을 강요하고
대중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하찮은 온갖 이해논리를 투사한다는 것.
그리고 그 이유는 형이상학이 아닌 형이하학적이라는 것.

잘못을 되풀이 하는 짓을 두번 다시하는 동물이 사람이다.

선택적 무상급식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이유같지도 않은 이 주장에 서울시장직을 버린 사람에게 기대를 걸고
다시 뽑는게 선거라는 제도다.

잘못된 선택은 되풀이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복하는게 인간이고 그래서 무지몽매한 국민을 위해
보여주기식이 난무하는 것이다.

정치란 무지몽매한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고
그래서 왕도학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가난한자와 부자가 존재하고
머리좋은 사람과 나븐 사람이 존재하고
머리좋은 사람보다 머리나쁜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

정치인들에게 국민이 이용당하지 말아야 하는데

남다른 의식과 인식의 지평을 넓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