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기

틀지기 2015. 10. 13. 11:35

 

같은 색깔, 다른 장소로의 여행-빈 및 멜크

 

 

 

 

(쉰브룬 궁전)

 

(멜크수도원)

 

 

오늘은 합스부르크(Haus Habsburg) 왕가의 색깔이라는 연한 노랑색 바탕에 약간 고등색 계열의 짙은 노랑이 칠해진.... 같은 색깔, 다른 두

장소를 여행하게 된다.

(Wien)의 쉰부른(Schonbrunn) 궁전과 빈에서 기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멜크(Melk) 수도원을 본다.

 

 

 

 

 

 

 

오후의 쉰부른 궁전은 복잡하다하여...

먼저 오전에 들르기로 했다.

한적한 쉰부른 전철역.

여행객들의 대부분은 전철 대신, 버스로 이동하여 쉰부른 궁전을 관광하는 것 같다.

전철역의 한적함에 비해... 궁전 내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기 때문이다.

 

 

 

 

 

 

 

 

관람하는 방의 수에 따라 입장료가 차이가 난다.

표를 사고, 입장하는 곳은 한참 걸어서 가야한다.

단조롭지만 아름다운 궁전 건축물이다.

좌우 대칭이 조화로운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 프랑스의 베르사이유궁을 본 따 만들었다고 한다.

가장 저렴한 Imperial Tour 10.5 티켓을 세 장 사서... 내부관람을 한다.

평소 검소했던 왕의 집무실과 생활공간을 구경한다.

프랑스의 부르봉 왕가에 비해... 검소하게 산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하여 고개를 끄덕인다.

 

방마다 놓여있는 세라믹 난로가 특이하다.

내부 관람코스에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6세의 맏딸로 태어나서

후계남동생의 죽어... 유일한 영토 상속자로 파란만장한 삶을 산 마리-테레지아와 그의 남편 프란츠 스테판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부부 금실이 좋았던지... 16명의 자식을 낳아 10명이 성인으로 살아남게 키웠다고 한다.

그중에는 프랑스 루이16세 왕비였던 마리앙뚜아네트가 그들의 10번째 딸이었다.

방 중에는 6살의 어린음악천재... 모차르트가 그녀 앞에서 피아노을 연주하던 아담한 홀도 있었다.

 

 

 

 

 

 

 

 

 

내부 구경을 하고 뒤뜰로 향한다.

너른 정원과 분수대, 그리고 언덕 위에는 글로리에터라는 건축물이 보인다.

언덕 위 글로리에터로 가는 길은?

푸른 잔디밭 위에 갈지()로 길이 나 있다.

그곳까지는 너무 멀어... 중간에 있는 분수대까지 가기로 했다.

단조롭지만, 조화롭게 조성한 널따란 정원을 지나... 분수대를 본다.

멀리 보이는 궁전 뜨락에 관광객들이 이리저리 구경에 여념이 없다.

모두의 추억을 간직하려함일 것이다.

 

 

 

 

 

 

 

이제 궁전을 뒤로하고 멜크(Melk)로 향한다.

처음 빈(Wien)에 당도했던 Westbahnhof역에서 시외기차를 타고 간다.

쉰부른 궁전에서 쉰부른 역까지 가는 길가에는... 오랜 시간의 계절을

겪은 칠엽수(마로니에)며 모감주나무가 가을을 맞고 있었다.

이국땅에서의 가을풍경 또한 한적하고 멋이 있다.

역에서 점심꺼리로 빵과 마실 것을 구입하여 멜크행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에 역 내 벤치에 앉아 먹고 있었다.

 

 

 

 

 

 

 

 

멜크(Melk)행 기차가 당도했다.

한적한 출발.

기차 내는 대부분의 의자가 텅텅 비어있다.

오롯한 한 시간 20분간의 여행시간을 가졌다.

열차 차창가로 스쳐지나가는 오스트리아 농촌 풍경.

드넓은 농경지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밭과 목초지의 연장선... 부러운 부분이다.

국토의 70% 정도가 평지여서 격년제로 땅에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가끔 왁자지껄한 남녀학생들의 대화소리가 들리다가 사라진다.

통학을 기차로 하는... 학생들의 생기 넘치는 삶의 표현인 것이다.

큰 도시로 학교를 다니는지... 서너 정거장 이후에는 학생들이 모두 내려 열차는 다시금 정적을 유지하곤 한다.

 

 

 

 

 

 

 

 

이윽고, 한적한 멜크(Melk)에 도착했다.

역에서도 언덕 위로 보이는 노란색의 수도원이 이곳이 목적지임을

보여주고 있다.

역에서 내려 마을길로 접어든다.

아기자기한 모습의 마을길.

기념품을 파는 가게를 비롯한 성모상이 있고, 언덕길 따라 조화롭게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거리 구경을 하며 한참을 오르면?

큰 조경수의 호위를 받으며 찬란한 멜크수도원이 나타난다.

예쁜 건축물이다.

미음자 두 개 정도로 성곽겸용으로 둘러가며 건축물이 지어졌고 중간에 성당이 설치되었다.

 

 

 

 

 

 

 

 

앞부분에는 정원과 정원건물이 있다하였는데...

다리가 아파 그곳까지는 가질 못했다.

이곳 역시, 입장료를 내고 출입한다.

내부 복도 왼편의 수도원 내부 구경을 한다.

종교 관련 물건이 박물관처럼 배치되어 있다.

내부 관람의 끝은....강이 보이는 테라스인지? 성곽도로 부분에 도착한다.

강과 마을모습이 시원하고 멋지게 펼쳐진다.

아담하게 조성된 마을에는 집과 집들이 어깨동무를 한 채 서 있다.

강을 끼고 사람이 살고... 강을 통해 다른 마을이나 도시로 떠났던 것이다.

 

 

 

 

 

 

 

다시 이어지는 내부관람.

이번에는 무척 크고 오래된 도서관이다.

~ 보기에도 오랜 된 듯한 장서가 어마어마하게 진열되어 있다.

바랜 종이를 봐서라도... 고서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고서를...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다니... 대단한 일이다.

도서관 건물 밖으로 뺑뺑이 계단을 한참 걸어 내려오면?

성곽건물 중앙에 배치된 성당 안에 당도한다.

멋진 성당이다.

외부의 모양도 그렇지만, 성당 내부도 경건하고 장엄하다.

 

 

 

 

 

 

 

 

수도원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걷는다.

오후 햇볕을 따라 언덕길을 걷는 노인네가 보인다.

비록 거동은 불편하지만, 평화롭고 느림이 있는 이동이었다.

나그네여~!

무얼그리 급하게 가시는가?‘

총총히 사라지는 여행객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는 듯하다.

잠시 동안이지만, 깨달음과 치유가 있었던... 멜크(Melk)수도원 여행이었다.

 

 

 

 

 

 

다시 열차를 타고, (Wien)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은?

중간 큰 도시 장크트푈텐(St.Polten)이란 곳에서 급행열차를 갈아타고 와서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슈테판대성당 주변 기념품가게에서 할인 세일한다는

휘슬러(Fissler) 작은 과도를 여러 개 구입하고, 오스트리아 특산품이라는 ‘Manner' 웨하스를 여러 봉지 구입했다.

세일을 하지 않는 독일칼의 가격은?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 세일 품이 아니면?

구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일 것이다.

웨하스 중에는 레몬이 그중 제일 나은 것 같았다.

선물 챙기는 것도 신경써야하는 여행일정 중 하나이다.

 

 

 

 

 

 

이렇게 오스트리아 여행 일정이 저물어 간다.

저녁은 떠나올 때 싸온... 비상식량과 컵라면, , 볶음김치와 마켓에서 사온 요크르트와 과일로 마감했다.

입맛이 돌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고... 개운한 끝 맛이 이곳 음식과는 다르다.

유럽 여행의 불편한 점은?

물은 꼭~ 사 먹야 한다는 것이다.

식당이나 호텔 미니홈빠에는 무척 비싸기 때문에 가까운 마켓에서

여러 개 구입하여 호텔이나 이동 중 마시면 될 일이다.

 

 

 

 

-2015.9.30. 빈과 멜크 여행-

비밀댓글입니다
아~ 참 멋진곳 구경 잘했습니다
왕가에 검소함은 본받을 일이지요.
기차에 사람이 그렇게 없으면 적자일텐데 괜한 걱정을 해봅니다
의자가 비행기 의자보다 더 좋아보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왕가의 검소함은?
본받을만한 일이지요.
철도시설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좋은 여헹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옵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