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틀지기 2020. 1. 30. 10:39


사과 꼭다리








  

차례상을 차린다.

과일 중에

대추, , 배는?

필수요.

사과는 선택이라지만,

어릴 적 차례상에는 사과가 꼭 진설되었으니

그런 줄 알고 배보다 사과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잘 닦아 물기를 없앤

광이 나는 사과를

위아래 꼭다리를 친다.

위아래 부분을 잘라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조상님들께 살아계신 윗분처럼 대접하는 의미라면?

배처럼 껍질을 모두 벗겨 진설해야 옮으련만,

어려서부터 위아래 부분만 잘랐기에 그리하는 것이다.

 

사과 꼭다리

어려서는?

사과를 치는 아버지 앞에 턱 괴고

동그랗게 잘려진 사과 꼭다리 얻어먹으려고

잔뜩 벼르고 있었다.

차례 지내기 이전에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사과 꼭다리였다.

둥지 안의 새끼 새들처럼

사과를 손질하시는 아버지 앞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잘려진 꼭다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버지께서는?

하나씩 자식들에게 건네 주셨고

꼭다리 한 쪽 얻어먹는 것에 만족했던

옛 시절이 있었다.

 

그런 사과 꼭다리를

이제는 먹을 사람이 없어

잘려진 꼭다리가 바구니 속에 차곡차곡 쌓인다.

옛 생각에서

손자에게 먹어보라하니?

녀석은?

두 눈만 꿈벅꿈벅

이상한 할아버지네~ 이걸 저보고 먹으라구요?’

라는 듯한 표정

어린애에게 그런 걸 주느냐고

타박하는 손자 할머니 목소리 날카롭고

하는 수 없이

옛날을 생각하며

혼자 맛나게 먹는다.

이렇게 훌륭한 맛인데....’

예전에는 없어 못 먹던 사과 꼭다리.

할아버지가 된 지금도 독점적으로 즐기고 있었다.








  

손자가 좋아하는 것은 따로 있다.

그것은?

산자와 약과

차례상 산자와 약과 접시 앞에서

코를 대고 킁킁거리고 있다.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녀석의 마음을 안다.

~ 먹고 싶은데...’

작년에는

차례상에 진설된 약과를 보자마자

하나 집어 냉큼 입으로 집어넣더니만,

올해는?

한 살 더 먹었다고

갈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차례 끝나고 먹어야지~!”








  

잘 참았다.

큰 절을 유치원에서 제대로 배웠건만,

하는 둥 마는 둥

차례가 끝나자마자

접시에 입을 대고

산자 두 입

약과 두 입

깨물었다.

 

공식적으로

차례 전에도 먹을 수 있는

사과 꼭다리는 마다하고

지 좋아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요즘 아이다.

예전에는 차례상에서 어른들이 집어주시는 것만

먹었는데...

요즈음은 손자가 먹기 순서로는 최고의 상전이다.

 

그리 한 차례 웃으며

차례를 모신다.

웃음이 있는 차례상이니

조상님들께서도 즐거워하셨을 것이다.

증손, 고손의 철없는 행동이 웃음을 선사한 것이다.

변화가 모든 것에서 존재한다.








  

-2020.설날. 차례상 앞에서-


서산 넘어로 기우러간 햇살은 숨어 버리고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고운밤 이어가세요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차례상에 푸짐하게 잘 처려졌습니다
눈요기로 대신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추억여행님~~^^
벌써 올해 한 달도 가고 있습니다.
건강과 함께 멋진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좋은 산행하시구요.
새해인사 나눈지 며칠되지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1월 마지막입니다.

새해 계획들 잘 지키고 있는지 한번 점검해 보면서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2월만 건강하게 지내고 나면 따뜻한 봄날이 오겠지요?
건강하게 2월 맞으셔서 건강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초애님~~^^
세월의 흐름이 빠릅니다.
벌써 올해의 2월을 맞았네요.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는 멋진 2월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영원하지 않기에 아름다운 오늘
다시 오지 않기에 소중한 지금 신년의 새달도 바람처럼 지나갑니다
불금 오후 잘 마무리하시고 주말로 이어지는 주말 휴일 새로운 2월 함께 맞이하세요
어릴때 제사 모시고 나면 그시절은 행복했습니다
먹을게 별로 없던 시절이 생각 납니다
고맙습니다.
추억여행님~~^^
영원하지 않기에 오늘이 아름다운 것이로군요.
ㅎㅎ
멋진 말씀입니다.
세월이 바람같이 흐르나...
건강하시고
즐겁게 보내시는 모습~~^^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날~~쭈욱 이으시길 응원합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 두 주일 동안 방을 비웠다가
이제 귀가하여 늧은시간에 들렸습니다
오늘로서 2020년도 1월이 다 가는군요 시간은 빠르기도 합니다
온 세계가 중국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초긴장 상태인 지금
위생관념을 철저히 하여 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시고
다가온 2월도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산인님~~^^
코로나가 어서 안정화되어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수선하게 1월이 지나가고
2월을 맞습니다.
건강과 즐거움이 늘~ 함께 하시는
멋진 2월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차례상에 관한 참 소중한 글과 정겨운 모습이군요.
한동안 포근하던 겨울날씨가 입춘을 앞두고 제법 쌀쌀해 지고 있습니다.
감기 유의하시고 오늘도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산내들님~~^^
설 보내기...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입춘 절기네요.
ㅎㅎ
입춘대길하시길 응원합니다.
늘~~건강하시구요.
사과도 저 크기의 반 만 했죠.
꼭대기 친 것 하나 받으면
껍질에 붙은 사과살을 아까워서 갉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
ㅎㅎ
그 작은 사과 한 조각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질적으로는 한없이 풍부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만족을 모르니...
그것이 문제겠지요?
ㅎㅎ
좋은 날...
좋은 2월... 잘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변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안부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세월은 벌써 1월을 지나 입춘절기를 맞습니다.
입춘대길하시고
늘~ 건강과 즐거움이 함께 하시는
매일 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