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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골 풍경 푸르다. 짙푸르다. 녹음으로봐서는 벌써 여름 찬란한 봄 제대로 누리지도 못했는데 벌써 여름이라니.... 그래도 올 농사 고추 3 가지 2 피망 2 오이 4 아주까리 3 울타리강낭콩 30 모종을 심었다. 다음날 비까지 내려 잘 살겠다. 매발톱 여름 구절초 불두화 창포 지천으로 피었고 몇 년 만에 흰 색 큰꽃으아리 세 송이 피었다. 기저질환으로 쉽사리 지쳐버리는 육신을 눕히면 소쩍새 뻐꾸기 우는 소리 번갈아 들린다. 산골 시계는 고장 나 멈췄지만, 주어진 주말의 시간은 늘 짧기만 하다. -2020.5.23. 산골에서 분주히-
▣ 민들레 민들레 노란 민들레 한 점 관심 준 적 없지만 한결같이 곁을 떠나지 않고 민들레 하얀 민들레 관심 듬뿍 꽃밭에 심었건만 겨우 한 포기 참 까탈스러워 저절로 잘 자라는 민들레 뽑아가며 애지중지하는 모순 단지 꽃 색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 아닌가? 인종차별과 별반 다르지 않은 -2020.5월초. 노란민들레를 뽑으며-
▣ 좀씀바귀 거름기 귀신같이 알고 저절로 자라는 좀씀바귀 포대퇴비 줄 때부터 나타나 어지간히 괴롭히더니 채송화 꽃밭 멧돼지 주둥이까지 잘 피해 줄지어 핀 노란 꽃 겸연쩍게 웃고 있네. 그래 장하다. 그리 싫어하는데도 한결같은 근성 대단하기만 하구나. 예쁘지 않은 꽃 없으니 차..
▣ 꽃도 외롭다 외 산골 소쩍새 울면 홍도 금낭화 복숭아꽃 매발톱꽃 다투어 피어나지만 꽃도 외롭다. 봐주는 이 없으니 -2020.5월 초순. 산중 봄꽃-
▣ 사위와 함께 산골 누옥의 미래 주인 사위와 함께 몇 가지 작은 일을 했다. 전원생활 초년병인 사위는? 시키는 대로 번쩍번쩍 잘했다. 냉큼 일처리를 해내니? 시켜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윗 텃밭에 사과나무 지줏대 세우기 사과나무 열 그루 중에 네 그루는 작년에 세우고 여섯 그루 덜 ..
▣ 두릅 두릅을 땄다. 산골 집주변에 자생하는 것인데 1년에 단 한 번 첫 순을 따 먹는 것이다. 두 번째 나온 순마저 따 먹으면? 여지없이 죽어버린다. 아주 예민한 녀석인 것이다. 5월 1일만 해도 아직 피지 않은 상태였는데 하루 만에 날씨가 따뜻해지니? 금방 순이 커졌다. 적당한 크기 때..
▣ 필랑 말랑 으름꽃 필랑 말랑 몽울몽울 꽃피면 이윽고 봄 꽃향이 으뜸이요, 수수꽃다리 필랑 말랑 우루루 꽃피면 마침내 봄 꽃향 좋고 꽃이름 어여뻐라, 하늘매발톱 필랑 말랑 도란도란 꽃피면 드디어 봄 소박함이 으뜸이라. -2020.4월 중순. 산골꽃밭 봄이 오고 있다.-
▣ 꽃밭 정리 작년 봄 계곡 돌 주워와 자그마한 꽃밭 만들어 키 작은 일년생 꽃씨를 뿌렸으나 허탕 주천 종묘상에서 산 꽃씨였는데 오래 묵은 것이라서인지? 네 봉지에서 한 개의 새싹도 발아되지 않아 그 종묘상에 발길을 끓었다. 사소한 일이지만, 배신감이다. 그 해 봄 기다리는 꽃 새..
▣ 멧돼지 겨우내 먹을 것이 귀했던지 집 근처 텃밭 겸 꽃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더덕이며 참나리 구근이며 참나물 숙근은 물론이고 퇴비까지 깨끗하게 먹어 치웠다. 이제 새삼스럽거나 멧돼지가 밉지도 않다. 먹을 것이 많이 부족했나보다. 퇴비까지 먹어 치우고... 그런 생각이 ..
▣ 회화나무 한 그루 4년 전 강원도 산골에 회화나무 한 그루 옮겨 심었다. 어미나무는? 분당 구미동 탄천변 가로수로 심어진 어느 회화나무 ‘어느...’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줄지어 선 회화나무 가로수 아래 작은 묘목 하나 캐내어 산골에 심었기 때문이다. 처음 심었던 장소는? 하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