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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의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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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멸하는 장면의 집합
2018. 3. 19.
병풍은 양면을 다 쓴다.
회갑 때 축수의 용도와 축하연에도 쓰고,
제사와 초상 때에도 사용한다.
병풍은 접거나 펼 수 있다.
2폭에서 12폭까지 그 길이가 가변적이다.
때론 까마득하고
널리 어중간하다.
"삶과 죽음의 거리가 2.5센티"
"젖 먹던 입부터
숨 거두는 콧구멍까지도
병풍 두께 2.5센티"라고 이정록 시인이 썼다.
빛과 어둠, 남과 여, 사랑과 이별, 안과 밖, 삶과 죽음, 동전의 양면처럼
멀어 보이는 것들이 실은 가장 가깝게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