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회

갓바우 2017. 1. 11. 13:20

붉은닭의해 정유년이 밝았다

새해들어 첫번째 모임은 동해의 밝은해맞이를 기대하면서

속초에있는 포유리조트에 방을 잡았다

백담사 입구인 용대리 매바위 인공폭포에서만나 더덕 황태구이로 점심을먹고는

대포항 옆에있는 물치항에서 횟감이랑 안주를 장만하여 숙소로 들어갔다

오늘의 주메뉴는 한칭구가 산에서캐어온 자연산 마를넣고 토종닭 백숙이다

백숙이 익어가기를 그냥 기다릴수만은 없어서 회를 안주하여 술한잔 하였다

이번에는 두집이 참석을 못하고 나머지 6집에서 열명이 모였다

회랑 문어, 오징어를 안주하여 거나하게 술이 익어갈즈음에

마를 잔뜩넣은 마백숙이 완성되었다

귀한 마가 들어가서인지 뽀얗게 우러난 국물이 일품이었다

이런저런 사는얘기를하면서 밤이 깊어가도록 정담을나누었다

근데 이게 웬 날벼락같은일인가?

장대같은 겨울비가 창문을 두드리는것이였다

당초 일기예보상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은 비가 조금온다고 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다

설악산 흔들바위까지 오르려던 계획도 물건너가고...

바닷가에있는 영금정을 가자던 계획도 수포가 되었다

그냥 비만 내리는것이 아니고 바람까지 불고있으니 꼼짝을할수가 없다

하는수없이 어제먹던 마백숙 국물로 늦으막하게 아침을먹고 헤어지기로했다

11시 퇴실시간을 꽉채운뒤 귀갓길에 오를때까지도 비는 계속내렸다

칭구들과헤어져 미시령을 지나고나서 인제에 들어서니 비는그치고 있었다

동해안쪽으로만 비가 내린것같다

새해 첫모임은 그렇게 만나는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저희나 별반 틀리지 안네요
우리는 5~6명은 싸라 쌀라 하고 고스톱치고
우체국장은 홀로 마이크잡고 노래~
이몸은 숫기가 없어
우투건히 비오는 창밖만 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