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V 방송과 함께.../KBS-"영산앨범-산" 촬영

블라디미르 박 2013. 4. 20. 15:58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죠..


지금 한창 KBS "영상앨범 산" 촬영 중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접속도 쉽지 않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져 오전 촬영 접고 호텔방에서 소식 전합니다..^^



           첫 촬영지 스바네티 지역 메스티아..첫날 부터 비가 오네요..비가 와도 약한 비는 그냥 우산 쓰고 진행합니다..^^


구름이 낮게 깔린 메스티아 마을입니다. 언제가 보아도 메스티아 전망탑은 신비하기만 합니다. 도대체 저걸 사람들이 이 산간 오지에 왜 만들었는지..후세에 관광자원으로 활용 될 것을 알고 지었을까요? 오래된것은 11세기 때 것도 있답니다..^^


비도 그치고 본격적인 촬영 시작, 지금은 4월이라 산 꼭대기는 눈이 그대로이고, 아래쪽은 꽃들이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산악가이드 "니나" 처음에는 여리게 생긴 아가씨가 무슨 산악 가이드일까 했는데, 알고 보니 스키 선수 출신으로 저보다 훨씬 강한 체력의 소유자라고..ㅋㅋ


스바네티의 쌍둥이 산인 우쉬바 입니다. 높이는 5천미터 좀 안되지만, 이 산을 정복 했다고 말하려면, 저 쌍둥이 봉 모두를 정복해야 하는데, 봉우리 사이가 너무 험난해서, 저 두 봉우리 사이에서 매년 산악 사고가 많이 읽어나는 아주 위험한 산입니다.


이제 촬영지를 옮겨서 광천수로 유명한 보조미 국립 공원 입니다. 어때요? 동네 뒷산 올라가는 아저씨 티가 나나요??


오늘은 산행의 백미라고 하는 산장에서 잡니다. 이쁘게 꾸며 놨네요..그런데 안에는 전기 없고, 수도 없고, 침대 매트리스도 없습니다. 이것도 문명을 배제한 자연 생활하라는 컨셉이래요..그래도 불편해도..너무 불편해...ㅠㅠ


현지 가이드 청년들과 저녁 상을 차렸습니다. 산 청년들이라 그런지 무척 맑고 수줍음도 많고, 해맑아서 좋았습니다. 


산행의 백미는 캠프 파이어 죠..전기도 없어서..산에서 나무를 해다가 불을 피웠습니다. 캠프 파이어 하면 쭈욱 둘러 앉아 노래 한자락 씩 해야죠..^^ 그루지아 청년들은 불을 보며 자신들의 민요인 "술리코"를 불렀고..저는 답가로 "고향의 봄"을 불렀습니다...^^


이렇게 그루지아 촬영 마치고, 지금은 아르메니아 예레반 넘어와 있는데요..

여기는 날씨가 너무 안받쳐 주네요..거의 이틀째 개점 휴업..ㅠㅠ

으..내일도 계속 비오면 아예 프로그램 자체를 못만들 수  있다는...

정말 하늘이 너무 안도와 주네요..

이럴땐 부적으로 빨간 빤스라도 입고 자야 날씨가 맑아 질까요??


날씨 때문에 고민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