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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거사 2015. 8. 25. 09:51

문재인도 인정한 북한도발과 남북합의문에서의 '유감',

 

2015. 8. 25

 

   사흘을 넘기면서 마라톤으로 진행되었던 남북 고위급 접촉이 6개항의 남북 공동발표문을 발표하면서 종료되었습니다. 더불어 남북의 긴박했던 군사적 긴장 상태 역시 평화 무드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필자는 오늘 새벽 남북 공동발표문을 보면서 대한민국 내 문재인 지지자들을 포함한 일부 세력이 북한의 유감표명을 두고 '사과'니 아니니 하면서 또 다시 논란을 부를 것이라는 예상을 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 도발에 대하여 음모론이 이어지면서, 북한의 유감표명을 두고 사과가 아니라면서 대한민국 정부를 깎아내리기에 바쁜 일부 음모론자들을 보면서 필자는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북한의 지뢰도발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북한의 소행입니다. 만일 북한이 진짜로 자신들이 벌린 일이 아니라면, 오직 자존심만으로만 버티고 있는 북한이 유감표명 조차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 역시 북한의 지뢰도발로 두 다리가 절단된 우리의 젊은 장병들을 위문하고 북한 포격이 발생했던 연천을 방문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 바 있습니다.

   만일 문재인 대표가 신속하게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지 않고, 5.24 제재조치 해제와 남북 간 대화만 강조했다면 지금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당대표 개인의 입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문재인과 새정연이 북한을 규탄하지 않고 옹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지금처럼 북한이 유감을 표명하였다면, 문재인의 처지는 그야말로 안보와 종북 논란 속에서 국민의 비난을 직면하였을 것입니다.

   이번 북한 지뢰도발과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속에서 문재인의 북한규탄과 박대통령의 대북정책 지지는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유감()'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마음 차지 않아 못마땅하고 섭섭한 느낌'이란 뜻과 함께 '느끼는 있음'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제시된 예문을 보면,

   '국무총리 유감 표명 대해 국민들 만족하지 않는 같다',

   '그녀 정중한 문구 유감 표현했다',

   '사장 구두 유감 표명하는 에서 합의 하자 노조 제의하였다',

   ' 행장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 소집해 사회 물의 일으킨 대해 유감 표한 사표 제출했다' 등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 다음사전)

 

   이런 유감의 표현들은 문장의 주체가 사과 혹은 사죄보다는 가볍지만 어쨌든 미안한 마음을 표시하는 말들로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유감표현은 우리측에서 충분히 사과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북한의 유감표명을 두고 '사과가 아니다.'라는 등의 주장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황을 극복하고 일단 평화의 길로 들어서려는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 한반도나 새정치민주연합을 위하여 아무런 쓸모가 없는 소모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과거 미군에 대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유감표명조차 없었던 북한이었습니다.

   이제 거의 몰락 지경인 북한은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현재의 최고 목표입니다.

   북한의 지뢰도발 이후 남측이 강력한 응징을 말하면서 대북심리전 방송을 재개하자, '고작 대북 방송이 강력한 응징이냐?'라면서 우리 정부를 조롱하던 일부 자칭 진보들.............그러나 이번 남북회담에서 드러난 것처럼, 대북심리전 방송이야말로 북한에 대한 원점 타격보다 더욱 강력한 보복이며 응징이었던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북한의 유감표명을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들은 북한에 대한 포격과 이로 인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의 고조라도 바랬던 것일까요?

 

   새정치민주연합은 남북 공동 발표문을 즉각 환영하였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문재인과 새정치연합이 깨달아야 하는 것은, 바로 지난 천안함 폭침 사건처럼 음모론을 주장하거나 안보에 의심을 받을 수 있는 그 어떤 행동도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번 북한 도발에 있어서 야당이 통진당과 같은 북한 옹호 주장과 음모론을 제기했다면, 아마 내년 선거에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 분명합니다.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으로 이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도 중도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남북공동발표문에 포함된 북한의 유감표명을 사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으로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약수거사

(若水居士의 世上談論 http://blog.daum.net/geosa3661)

출처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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