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거사의 세상담론

약수거사 2014. 4. 25. 18:52

 

1. 낙선한 국회의원은 뭘 먹고 살았을까?


 

제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와 이번 2012년 제 19대 총선 결과를 비교해 본적이 있습니다. 17대 열린우리당 당선자들 중 19대에 다시 국회에 입성한 의원들은 모두 53명이었습니다. 이중 18대에도 계속 당선된 최재성, 박기춘, 전병헌 등 몇몇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18대에 낙선하였다가 19대에 다시 입성한 의원들로, 최재천, 민병두, 유승희, 오영식, 우원식, 우상호, 정청래, 노웅래, 김영주, 이인영, 유기홍, 이목희, 문병호, 김태년, 정성호, 김현미, 윤호중 의원이었습니다.


 

이 들 국회의원 중, 전문직인 변호사는 최재천 의원 한 명 뿐이고, 나머지 의원들은 그냥 운동권 하다가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입니다. 특히, 정청래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 되기 전 마포구에서 초등학교 학생들 상대로 보습학원을 하였는데, 2008년 국회의원에 낙선한 후, 다시 보습학원을 하지 않았고, 19대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얼마 전, TV조선에 출연한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후보자를 본적이 있습니다. 출마 당시 비정규직으로 3천만원 방 보증금으로 선거운동 한다고 했는데, TV에서 본 모습은 얼굴에 살도 올랐고, 꽤 비싼 옷도 입을 것으로 보아 더 이상 비정규직 알바나 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국회의원 세비가 맨날 모자란다고 후원회 하고 출판기념회하고 하여 문제가 되는데, 국회의원 떨어지고도 4년동안 그들은 뭘해서 먹고 살까요? 국회의원 시절 저금한 돈으로 먹고 살았다 하면, 세비가 많다는 얘기고, 아니면 다른 회사나 연구소에 들어가 급여 받는다고 하면, 이것은 소위 ‘전관예우’아닌가요?


 

그들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져 지낸 4년동안 무엇을 했는지, 세금은 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 그들이 무상복지에 앞장서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박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말을 사회적 화두로 꺼냈습니다. 최소한 새정치를 시작한다는 우리는, 이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송파구 세 모녀가 자살을 택했고, 지금 새정치연합은 1호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 떨어진 후, 먹고살기 힘들어 자살했다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어 몇자 적어봅니다.


 

약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