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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거사 2016. 9. 6. 12:13

중국이 김구를 도왔다? 시진핑의 역사왜곡

 

- 김구와 임시정부를 도운 것은 중국 공산당이 아니라 대만의 국민당

 

2016. 9. 6

 

   어제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일 독립투쟁 기간 중 중국이 상해 임시정부와 김구 주석을 도왔던 사실을 말하면서 음수사원(飮水思源)을 언급하였습니다. 이것은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김구 선생을 끌여들여 중국과 한국이 항일투쟁을 함께 한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김구와 상해임시정부를 도왔다는 사실이 과연 타당한 것일까요?

 

   엄밀히 말하면 지금의 중국이 김구를 도왔던 것이 아니라, 대만으로 쫒겨간 장개석의 국민당이 김구와 임시정부를 도왔던 것이지, 지금 중국 대륙을 차지한 모택동의 공산당이 김구를 도왔던 것은 아닙니다.

   흔히 김구를 공산주의도 포용하는 민족주의자로 알고 있지만, 김구의 정치노선은 분명히 우파였습니다. 상해임시정부 시절 김구는 사회주의 계열의 이동휘가 국제공산당의 원조 자금 200만 루블을 임정에 내놓지 않고 임정 내 사회주의 계열의 사람들과 나누어 써버리자, 이동휘를 비롯한 사회주의계열의 인사들을 모두 임정에서 내쫒기까지 하였습니다. 특히, 김구는 이동휘의 동지였던 공산주의자 김립을 암살까지 하였습니다. 특히, 반공주의자였던 김규식마저도 소련과 외교를 했다는 이유로 임시정부에서 쫒아낸 것은 바로 김구였습니다.

   철저한 반공주의이자 극우 성향이었던 김구가 남한의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면서 평양에서 김일성과 회담한 것을 이유로 남한 내 이승만을 중심으로 하는 반공세력은 김구에게 공산주의 색깔을 입히려고 하였지만, 사실 김구의 정치노선을 보면 철저한 반공주의로 일관하였습니다.

 

   김구의 서예 작품은 꽤 많이 남아있지만, 그의 작품은 사실 원조 매국노 이완용이나 이승만에 비하여 실력면에서 뒤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서예계에서 김구의 글씨를 흔히 총알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1938년 공산주의 계열의 이운한의 총격을 받아 죽을 뻔 했던 김구는 후유증으로 손을 떨었기 때문입니다. 총알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바로 김구 자신입니다.

   모택동의 법통을 계승한 지금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이 김구를 도왔다는 발언은 엄밀하게 말하면 역사왜곡이나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약수거사

(中道 그리고 정치혁신 http://cafe.daum.net/moderate)

 

 

출처 : 경제
글쓴이 : 약수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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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고민을 해결시켜준 고마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