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를 위하여

약수거사 2015. 2. 10. 14:11

문재인과 김무성 비교, 문재인의 ‘통합의 정치’와 계파 나눠먹기


2015. 2. 10


   이 글을 쓰면 김무성 지지자이니, 새누리 지지자니 말이 많겠지만, 단순히 문재인은 훌륭한 사람이고 김무성은 나쁜 놈이란 주장만 되풀이 하는 수준이하 야권 지지자들로 야당 승리를 이끌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을 연구하고 배우지 않는다면 야당 승리는 요원하다는 것이 필자의 평소 지론입니다.


   이제 올해 문재인의 정치력이 검증될 것이며, 문재인의 행보는 맞상대인 김무성과 하나하나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후 있을 4월 보선에서 문재인은 전패를 당한다고 하더라도, 분명 친노그룹은 보선 참패의 원인이 진흙탕 싸움을 이끈 박지원과 분당한 정동영에게 있지 문재인에게 패배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주장을 하면서 문재인을 결사호위 할 것입니다.

   물론 그 이유는 문재인 당대표 유지를 통하여 친노가 자신들의 공천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며, 문재인은 자신의 당 대표직과 대선후보 확정을 위하여 친노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결국 야당의 강경파와 온건파의 분당은 문재인이 얼마나 계파 나눠먹기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으며, 이것이 문재인이 말하는 탕평과 통합의 정치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금 야당의 현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야당 현실에서 통합의 정치란 적절한 계파 안배만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이것은 역설적으로 계파 정치를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 문재인이 젊은 피 수혈을 명분으로 당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는 전략공천을 고집하는 이유는, 이 전략공천을 통하여 이제 친노가 아닌 친문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문제는 2012년 총선 당시 친노 한명숙의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선정이 만들어 낸 결과가 바로 지금 대리기사 막말 김현, 철부지 김광진, 장하나, 종북 논란 임수경, 홍익표 등 야당 지지율을 깎아먹는 수준이하 저질 국회의원의 출현이며 나아가 제대로 된 전략통이나 경제통 하나 없는 지금의 야당입니다.

   문재인인 전략공천을 고집하면서 계파 분배를 하겠지만, 이 계파 분배에서 여러 가지 잡음이 나올 수밖에 없으며 결국 이 잡음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분당을 결정할 것입니다. 


   전략공천을 고집하는 문재인과 반대로 김무성은 당 대표가 절대로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오픈프라이머리 도입과 같이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고 여러 차례 천명을 하였고 어느 정도 그것을 실현할 것입니다.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인 김문수를 끌어안고 친박계도 포용하여 유승민 원내대표를 만들어 낸 김무성을 볼 때, 확실히 정치력은 김무성이 안철수와 손학규를 죽였던 문재인보다 한 수 위로 보입니다.


   여당과 야당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상대를 포용하는 포용력입니다. 이회창을 낙선시켰던 이인제, 이명박 대선에 뛰어들었던 이회창, 골수 야당이었던 한광옥, 김지하까지 여당은 흡수하고 포용하지만, 야당은 특히 친노 등 강경파는 과거 어디서 누구와 민주화운동을 했느냐를 가지고 계파를 만들었습니다. 

   1980년대 평균 채 3년도 감옥살이를 하지 않은 친노와 야당 강경파는 1970년대 내내 민주화 운동을 하였던 손학규, 재야의 대부였던 이부영, 80년대 함께 학생운동을 했던 김영춘을 새누리당 부역자로 여기고 죽이기에 바빴습니다. 학생운동을 하지 않은 안철수는 또 어떠했습니까?

   이것이 바로 여야의 덧셈과 뺄셈 정치의 차이이고, 지금 여야 당내 계파 현실입니다. 문재인의 통합정치는 과거 뺄셈 정치가 아닌 덧셈 정치에서 시작되어야 하지만, 과연 문재인이나 친노가 과거 상대 진영과 함께하는 포용력을 보일 수 있을까요? 

   필자가 보기에 회의적이며 그래서 문재인과 친노가 당 전면에 나설 경우, 야당의 패배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2016년 문재인과 김무성의 정치력 시험대가 될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문재인의 대선도전 가능성이 열립니다. 문재인은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정계은퇴를 할 것이지만, 야당에게 그 대가는 너무 가혹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2017년 정권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통 큰 정치를 말하면서 포용의 덧셈 정치를 하였던 김무성, 손학규, 안철수, 구 동교계 죽이기를 하면서 뺄셈 정치를 하였던 문재인, 과연 일반 국민은 누구를 지지할까요? 


   필자가 문재인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약수거사

(若水居士의 世上談論 http://blog.daum.net/geosa3661)

출처 : 안철수와 함께하는 변화와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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