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지스키 2011. 4. 24. 23:00

 

2010년 11월19일에 못한 30구간 무박산행을 하나3기에서 대간마루금을 이어간다

 

벌재 초소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어쩔수없이 남진 무박산행이다

오전엔 간밤에 내린비로 산행로와 주변 수풀들이 젖어있고 새벽녁엔 이슬과 안개로 

시야확보가 안되어 걸음을 내딛는게 조심스러웠다

 

벌재가 지나면서 여명이 들고 안개도 조금씩 걷혀 산행에 무리가 없었다

 

날씨가 조아진 황장산(작성산) 주변경관과 암릉이 볼만했다

 

황장산(작성산)의 이름은 황장목이 많은 데서 유래했을 정도로 옛날엔 수목이 우거진곳이었다

특히 조선 숙종 때(1680년)는 나무 보호를 위해 벌목과 개간을 금지하는 봉산(封山)으로 정하고

관리를 파견, 감시할 정도로 국가에서 관리를 철저히 하였으나 

일제식민지, 국토개발시기에 과도한 벌채로 황장목은 사라지고

 

80년대 후반부터 범정부차원에서 식목등 자연보호로 소나무등 타수종이 황장목을 대신해

황장산(작성산),대미산을 채워가는 중이다

   

심산유곡의  암릉에만 기생한다는 석이버섯과 군데군데의 소나무 군락지, 또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있었고

황장산(작성산)주변의 도락산, 황정산, 또 월악, 주흘, 조령산군들이 한눈에 조망되어

장거리 산행에서 오는 피곤함을 잠시지만 잊을수 있었다

 

 

 1. 산행일자 :  2011년 04월 22~23일 (무박)

 2. 날 씨 :  흐림후 맑음

 3. 산행코스 :  남진 저수령~옥녀봉~문복대~벌재~황장재~황장산~차갓재~대미산~부리기재~중평리

 4. 산행거리 :  약 24.34km

 5. 산행시간 :  약 9시간 30분(식사시간, 휴식시간포함.  03:00~12:30)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 홍보판 다섯가지맛이 있고 남자한데 좋다는 문구가

확 들어오네여 

오늘의 들머리 저수령 충북 단양군 대강면과 경북 예천군 상리면 경계에 있는 고개(해발850m)

저수령(低首岺 848m)

‘낮은 머리 고개’로서,

저수령이라는 이름은 지금의 도로를 개설하기 이전에는 험난한 산속의 오솔길로 경사가 급하여 지나다니는 길손들의 머리가

저절로 숙여진다는 뜻으로 불리워졌다고 전하며

이 고개를 넘는 외적(外敵)들은 모두 목이 잘려죽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첫번째봉우리인 옥녀봉 정상석이 없다

첫번째 정상석이 있는 문복대를 땀범벅이 되어 지난다

 

벌재(伐峙, 伐嶺 625m)

 

단양군 대강면과 문경군 동로면을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해발고도가 640m 정도로 죽령보다는 평탄한 길이어서 신라의 단양(적성)진출로로 주목 되기도하였다.  단양읍 벌천리의 속칭이 벌내이고 벌내는 벌천리 앞을 흐르는 하천의 이름이기도 하다.

고개의 이름도 이것에서 유래되어 벌령, 벌치, 벌재라 하였고 이것이 고개 양쪽의 마을의지명이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벌재를 지나면서 약간의 여명이 들고 시야가 확보되어 걸음걸이가 한층 가벼워진다

얼굴도 제색깔로 돌아온다

남들은 한참 단잠 들어있는 시간에 사서 고생하는 걸까 이런생각도 들때가 간혹 든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뭔가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크진 않지만 조금식 이루는것에 대한

희열이 아닌가 쉽다

아무튼 거의 산에 푸욱 빠져가는것 같다

 

언제나 선두를 놓치지 않는 산우님들이다 나인 50대중후반대이신것 같은데 체력은 30대이신

산행고수들이다 거의 날라다닌다고 보면된다

따라가다 대미산에서 낙오된다 구력은 무시할수 없는가 보다

 

황장산 치마바위 가기전 날이 완전히 들었다 주변 마루금도 잘보이고 전망도 굿이다 

화강암 절벽이 치마를 펼친 것 같다 하여 이름지어진 치마바위에서 인증샷 전망이 좋다

 

 

오늘의 메인주봉 황장산(옛이름은 작성산)에서 흔적을 남긴다(황정산, 황학산, 황악산등 유사한 산들이 많다)  

 

암릉구간중  한쪽이 절벽구간은 구획로프를 설치했지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작은차갓재에 도착 이젠 아침도 든든히 먹어서인지 컨디션이 올라온다

대간의 중간지점임을 알리는 표석이다 

 

백두대장군과 지리여장군 장승사이 대간 중간지점표석에서   

 

 

 

바위틈사이로 고고히 자리를 틀고 있는 노송 너무꼿꼿해 보기가 안쓰럽다

모진세파에는 간혹 구부리는 편이 나으련만

그래도 끝에 쬐금은 구부렸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