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의 행복만들기

꼭지 2013. 7. 24. 11:35

 

전라남도 고흥에 가면 조계종 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 수덕사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충청도의 수덕사가 아니고

인적도 드물고 한적한 아담하고 조그마한 사찰이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이절의 대웅전엔 현판이없다

 

 

복 받을 일이라며 현판을 만들어 보시해 주라는 청으로 죽봉 선생님의 글을 받아 2달여간 쉬었던 서각칼과 망치를 들었다

여름날 비지땀 흘려가면서 이젠 완성되었으니

좋은날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찰에 걸어드리러 고흥에 가야겠다 

오랜만의 망치질에 어깨 근육도 풀리고......

땀도 마음껏 흘리고

좋은 일 하였더니 기분도 좋구~~~~

 

 

이 나무는 지묵스님께서 옥천사로 이사가실때 주셨던 나무로

스님께 선물 받아서 다시 절집에 돌려주었으니 부담이 덜합니다  

 

한 글씨 한글씨 조각하여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글씨를 조각하는 일은 마무리하였고

 

 

바닦도 이쁜 모양으로 다듬고

 

 

까맣게 염색을 마무리하고 잘 건조한 후

 

샌딩기를 이용하여 글씨 부분의 종이를 떼어 내었습니다 

낙관과 글씨를 한자씩 채색하고나니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네요

대웅전(大雄殿)은 일반적으로 웅은 수컷 웅을 쓰는데
웅자가 아닌 글자가 다른 '방아 대'를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방아 대는 石변인데, 右변으로 함은 서예에서는 혼용 하시는지 소인도 궁금합니다만, 어찌 되었건 명필에, 멋진 서각, 아름다운 현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