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전/1, 비상구

한수 2013. 3. 14. 12:42



불행하게도, 어느 시대에나

어떤 인간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시대는 그런 자들을 용인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특별한 캐릭터로서 이름을 남긴 자들은 대개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었던, 퍽 고단했던 인물들이었다.


시대란 대중의 욕망이 집약된 상황을 이르고

결국은 한 인간 대 대중과의 관계와 투쟁

그것이 개인 삶의 핵심이다. 이성적 삶의.


(그 불화해의 관계마저 부정하는 집단적 이상주의의 도그마는 더욱 숨막힌다

아니, 엘리트들의 통치술로서의 절대주의는 더욱...)


<도덕 경제>는 한 집단 속에서 각 개인의 생존과 기초적인 생활을 지칭하는 것으로 거명되지만

거기엔, 염치없는 불평등과 예속 당한 인간들에 대한 현실적 반성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며

<시민 윤리>는 이성적인 대중 개인들의 의무와 역할을 암시하지만

그건 아직도 요원하여 역시나, 이상의 구름 속에 떠 있다.


도덕 경제는 시민 윤리로 획득 가능할 터인데


다시, 호출한다


"온건한 낙관주의자들이여..

가능하다고


말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