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전/6, 日本 풍경

한수 2013. 9. 2. 12:40



<스스키노>

양고기를 먹으러 가기 전


아무 용무도, 호기심도 없는 여행자는

한적한 저녁 거리의 화단 턱에 기대 앉아

거꾸로,

무슨 뚜렷한 목적의식이라도 있는 것처럼

자신의 카메라에

집중하고 있었다.




























































여행이 이런 것인가?


나는

개별자이고, 이방인이고,

떠돌이이고,


인생은 간단치 않다는 것,

세계는

인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사진들을 고르며

특히 이 여행자는

이 세계에서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


그걸 느끼는,

자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