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목의 마음

이슬눈 2010. 7. 30. 10:20

기러기 목각 초례상에 올려

천년만년 살고지라 했을땐

자식과 어화둥둥 일줄 알았는데

어느결 세월에 기류가 생성되어

기러기는 날아가고 왜가리인가

세상사 일장춘몽인데

우리 물고 빨지는 못할망정

괜한 역정 맘에 상처 내지 말고

그저 불쌍타! 여기면 좋지 않을까?

사랑이 별건가~

말없이 바라보고 웃기만 해도

삶의 의미가 주어짐이니

태어난 몫은 우리 하고 가되

삶의 흔적 바람결이 하늘쓸고 가듯

우리 자식들에게 미소만 주고 가세

 

      2010년 7월 25일 잠 안오는 밤에...

                             張 基淑 씀

 

 

듣고보니 귀한 글 나중에 와 다시 보랍니다
사랑이란 정말 그러네요
아름다운 미소를 자식에게 남겨줄수만 있다면 더 좋은것이 어데 있겠나요

 
 
 

로목의 마음

이슬눈 2010. 4. 29. 08:19

 

 

 서러운 이야기

 

비통하고 애절한 마음 달랠길이 없습니다.
1,2차 서해교전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아직도 분노를 꼭꼭 가슴에 누르고 있는데
상상을 초월한 천안함의 사고가 또 터지고 말았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수없는 다짐과 기대를 했건만
감당할수 없는 참울한 사건은 기어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모든 어머니들의 가슴을 통탄케 하고 가슴저리게 하더니

기어코 알토란 같은 자식들 46명을 가슴에 묻습니다.

 

우리의 장한 대한의 아들들을 위한 묵념을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1,2차 서해교전 영령들께도 묵념을 드리며

작전 수행중 산화되어진 모든 호국영령들께도 묵념을 바칩니다.

 

이번 일을 보며 제 염원을 천지신명께 빌고 빕니다.

서해대전이후의 모든 호국영령들이 지금 천안함 건과 같이

모든 국민들의 관심안에 있으며 꼭 같은 예우를 받기를 바랍니다.

다같이 조국을 위하여 젊은 혈기를 조국에 산화시킨 그 영령들이기에

가치를 달리둠은 너무 억울한 일입니다.

서해대전의 젊은 혼령들은 그 놈의 명령때문에 총에 맞으면서도 총한방 쏘지못하고

망연자실 전우의 죽음을 코앞에서 피눈물로 보내야 하는 분통도 있습니다.

부디 공군, 해군, 육군, 특전대들, 조국을 위하여 산화함에 가치는 움직이다 당함이 더 클수도 있습니다.

부디 억울하지 않게 형평에 치우치지 않게 꼭 같은 대우와 예가 행하여 지기를 빌고 빕니다.

 

 

 

보고 못 죽이니는 것이 원수 입니다

 
 
 

로목의 마음

이슬눈 2009. 2. 25. 23:11

      나를 위로 하는 날


      露目; 張基淑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고
      이제부터 잘 하면 되잖아


      아주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 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2003년 5월 20일 作

아니 어쩜 나를 보고 쓰신 글이 아나 가 생각해 봅니다
제방에 들러가신 발자욱 따라와 이런글 처음 접해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