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속삭임

한국 문인협회 정회원 한울문학 정회원

당신을 쓸쓸하게 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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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시, 글

2019. 11. 6.

 


당신을 쓸쓸하게 한 죄

          오늘은 너무 고달퍼

          당신을 버리고 싶었습니다 


          흔들리는 안이한 세상 유혹

          꿈에도 흔들리지 않던

          샤머니즘에

          나를 맞기고 싶었습니다


          가시로 찌르는 아픔

          떨리는 양심의

          무서움도 잊은  채

          당신을 잊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보내지도 못하고

          잠시 뒤돌아 외면하다


          내 안에 당신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그것 때문에


          당신을 쓸쓸하게 한 죄

          그것 때문에

          오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글/강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