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실/디카교육

강창덕 2008. 12. 18. 16:33

② 노출


노출이라는 것은 단순히 얘기하자면 사진의 밝기를 정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찍으려고 하는 사진을 어둡게  찍을 것인가 밝게 찍을 것인가 아니면 적당히 보기 좋게 찍을 것인가 등을 결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적당한 밝기의 사진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적당한 밝기의 사진을 얻기 위해서 셔터속도를 얼마로 하고 조리개를 얼마로 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눈이 내려서 전체가 하얀색이 되었다거나 반대로 주변이 온통 검은색 계열의 색으로 어둡게 보일 때는 카메라의 노출계도 실수를 한다.


그 이유는 카메라의 노출계는 반사식 노출 측정기이기 때문이다. 즉 피사체가 빛을 받아서 반사되어 카메라 쪽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측정하여 노출을 정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눈이 내려 온통 하얀색이라면 빛의 반사가 많아져서 카메라는 실제보다 빛이 많다고 측정을 하게 된다. 따라서 빛을 줄이는 방향으로 노출을 결정하게 된다.


자동카메라나 자동모드로 눈 내린 풍경을 찍었을 때 좀 어둡게 찍히는 이유가 이런 이유다. 반대로 검은색 계열이 많은 환경에서는 빛이 반사가 거의 없어서 카메라는 실제보다 밝게 측광을 한다.


이렇게 카메라가 노출을 결정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있으면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카메라가 결정한 노출을 보정하는 것을 노출보정이라고 부른다. 이 노출보정은 보통 Ev 값으로 불리고 + 쪽으로 보정을 하면 전체적으로 밝게 되도록 보정을 하는 것이고, - 쪽으로 숫자를 늘리면 전체적으로 어둡게 보정을 하는 것이다. 요즘 디카에서는 사진을 찍고 바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확인한 사진이 전체적으로 밝거나 어둡다면 이 노출보정 값을 조정해서 원하는 밝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카메라 기종에 따라서 노출보정을 설정해 놓으면 카메라 전원을 OFF 시켰다가 다시 켜더라도 보정한 노출 값 (Ev 값)이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확인 안하고 그냥 찍게 되면 전체적으로 노출이 안 맞은 사진을 찍을 수 도 있다. 이런 카메라에서 노출보정을 사용할 때는 사용 후에 반드시 보정 값을 0 으로 조정해 놓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노출을 결정한다는 것이 사진의 전체적인 밝기를 정한다는 것 이외에 또 한 가지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찍으려는 사진의 구도 안에서 어떤 위치에 노출을 맞출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진을 찍을 구도 안에 들어있는 피사체들이 모두 같은 밝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찍으려고 하는 대상을 내가 원하는 밝기가 되도록 찍기 위해서 측광을 이용한 노출을 결정하는 것이다.


▪ 노출보정


반 셔터를 이용하면 촬영자가 임의대로 노출을 바꾸어 줄 수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어느 부위에서 반 셔터를 누르느냐에 따라 사진의 밝기와 분위기가 달라진다. 어두운 곳에서 반 셔터를 누르면 카메라는 그 밝기를 측정하여 전체적인 노출을 맞춰주기 위해 밝게 촬영되어 환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같은 원리로 조명 근처와 같이 밝은 부분에서 반 셔터를 눌러 촬영하게 되면 주변이 어두운 사진을 얻게 된다. 이를 잘 이용하면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예시>

 

 

 

 

 a. 화면 전체

 

b.  조명 옆 부분

 

 

 

 

 

▲ 사진은 화면 전체를 측광한 상태에서 반 셔터를 눌러 촬영한 사진입니다.

 

▲ 사진은 카메라의 조명 근처를 집중적으로 측광한 상태에서 반 셔터를 누른 후 a와 같은 위치로 변경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a 보다 어둡게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 조명 바로 아래

 

 

 

 

 

◀ 사진은 b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촬영되었으나 가장 밝은 부위인 조명 바로 아래에서 반 셔터를 누른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전체적으로 가장 어둡게 표현되었습니다.

 

 

역광의 사진을 찍을 때 뒷배경에 노출을 맞추게 되면 하늘의 색은 파랗게 찍히지만 앞에 있는 사람은 전면에 빛이 없기 때문에 얼굴이 구분 안 되는 실루엣(그림자 형태) 사진이 된다. 반대로 인물의 얼굴에 노출을 맞추게 된다면 하늘은 너무 밝은 상태이기 때문에 하얗게 날아가게 된다. 이런 경우에 인물과 배경 어떤 곳에 노출을 맞출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사실 기본적으로 이런 역광의 상황처럼 밝기의 차이가 많이 나는 구도의 사진을 찍을 때 주 피사체와 배경을 둘 다 살리기는 어렵다. 어느 한쪽을 포기하거나 중간정도의 노출을 설정하여 둘 다 어정쩡한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이런 과정에서 사용되는 카메라의 기능이 측광 기능이다. 빛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 측광이다. 카메라가 측광을 하는 방법은 빛을 양을 측정하기는 하는데 어느 부분의 빛의 양을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다.


일반적으로 측광의 방법은 3가지로 구분한다. 멀티측광, 중앙부분측광, Spot 측광의 3가지다. 멀티측광은 화면 전체의 빛의 양을 평균해서 노출을 결정한다. 중앙부분측광은 중앙부분의 빛만 측정해서 노출을 결정하고 Spot 의 경우에는 중앙의 한 점을 기준으로 빛의 양을 측정한다.

 

 

<빛 뱡향에 따른 특징>  

▪ 순광

빛의 방향이 카메라의 축과 같은 방향에서 오는 빛, 즉 사진사가 빛을 등지고 촬영하는 경우다. 이 경우는 모든 부분이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그림자가 없기 때문에 입체감이 부족하다.

▪ 사광(측면광)

카메라 좌측이나 우측에서 비춰지는 빛의 방향이다. 그림자가 드리워지므로 입체감이 효과적으로 나타난다.

▪ 역광(후광)

카메라를 바라보며 비춰지는 빛의 방향이다. 윤곽을 뚜렷이 보여주므로 물체의 형태가 잘 드러난다.



옮겨갑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