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사진으로 보는 세상

강창덕 2010. 1. 18. 13:44

 

지난 목요일 저녁 경남민언련 2009년 정기총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총회는 웃으면서 즐기면서 하는 총회를 만들어 보자는 기획으로 시작했습니다. 결산보고와 예산, 사업심의는 참석하신 회원님들께서 믿음으로 의안심의를 해 주신 덕에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2부 아나바다는 처음하는 행사라 자칫 잘못하면 총회분위기를 망치지는 않을 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자(김유철 이사)의 재치있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오히려 가장 즐거운 코너가 되었습니다.

 

한국인 특유의 점잔을 차리는 분위기를 한번의 카드로 반전을 시켰습니다. 3가지 정도만 공개 경매를 하고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기입하는 형식으로 했는데 공개 경매에서 한 사람도 구입하겠다고 손을 드는 사람이 없어 강제로 손을 들게하고 사게 만들었습니다. 이 장면에 참석한 모든 회원분들이 뒤로 넘어 갔습니다. 사회자가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을 손을 들었다고 공개적으로 외치는데 손을 안 들 회원이 없었습니다.

 

씨리얼 잔을 경매할 때는 개도 먹을 수 있고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잔이라고 소개 할 때는 전부 웃었습니다. 신발 두가지, 인라인을 빼고는 그날 경매에 나온 물건은 모두 판매가 되었습니다. 술이 의외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시중가보다 절반 가까이 싸게 내놓다 보니 매실주, 오가피주,양주는 일찍김치 동이 났습니다. 가장 인기가 있었던 물건은 김동원회원님이 내 놓은 통기타 였습니다. 15,000원에 시작가로 해서 최고 20,000원까지 올가 갈 수 있는데 두분이 경쟁이 붙어 40,00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반상기도 상종가 까지 올랐습니다.  

 

일부의 생각인지는 몰라도 다들 아나바다가 참 좋았다는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김종숙 회원님이 주신 모자, 넥타이 순식간에 사람들이 붙었고, 김영주회원님의 홍삼골드와 운동화는 입도선매에 가깝게 나갔습니다. 김송자 회원이 주신 횟칼(일명 사시미 칼)은 회 맛의 달인 김영남 회원님이 혼자 경매로 참가해서 낙찰을 받았습니다.

 

3부에서는 노래방 기계까지 불러다 놓고 질펀하게 놀기도 했습니다. 무슨 총회가  놀자판이지 ? 하고 생각이 될 정도로 여러가지 방법을 한번 도입해 볼 요량으로 꾸몄습니다.

 

특히 이날 3부 공연에 연대의 이름으로 기꺼이 초대에 응해주신 창원여성회(회장 문현숙)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남들 앞에서 막춤을 춘다ㅡ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경남민언련 총회를 더욱 빛내 주셨습니다. 진보연합 신호식씨도 황진이를 개사한 노래를 선사해 주면서 자리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회원님들이 내 놓은 아나바다 물품 들 )

                                  (사회 진면목을 보여준 김유철 이사)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

                           (가곡을 생 음악으로 불러준 강정철 이사)

 

                  ( 이정숙 회원 자녀의 바이올린 합주곡 캐논을 연주하고 있다)

 

 

                            (황진이를 개사한 노래를 부른 신호식)

 

            (조정욱 회원의 따님 신송미,신송이 동요는 깜찍 그 자체였습니다)

 

 

 

글과 사진으로 봐도 푸근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딱딱한 분위기 보다는 크게 숨쉬면서 웃으가면서 먹으가면서 한 총회가 좋았다는 평이 지바적이었습니다. 내년에 시간이 되시면 한번 들러주세요 밥과 술은 공짭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총회라면 즐겁겠습니다.
강창덕님이 꽃들에게희망을 생일잔치에서 열심히 일을 하시는 모습을 뵈었지요~
그보다 먼저 사적인 장소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기는 했지요.
강창덕님은 저를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요~~ 하하 ^^
죄송합니다. 알아뵙지를 못해서요..
요즘들어 기억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시셋 말로 노환이라고들 하는데 저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기억력을 살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억이 없는 사람에게 기억력을 되 살려주시는 것도 보시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