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맛집 찾아가기

강창덕 2010. 3. 29. 08:01

 

음식점을 돌아다니다 보면 우연찮게 얻어걸리는 집이 있습니다. 이걸 흔히들 재수라고 합니다. 한 끼 때우는데 30분을 넘게 시간을 소비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반경 10~20분 안에 해결 할 수 있는 음식점을 찾습니다. 특별한 경우는 차를 타고 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는 음식점을 자주 가야만이 어떻게 맛있는지 그리고 왜 사람들이 많은지를 눈으로 입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지역에 갔을 경우 일단 주차장이나 터미널 근처는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저는 웬만해서는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하는 근처에서는 음식을 잘 먹지 않은 편입니다.

 

뜨내기 손님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은 꼭 티를 내지요. 음식에 정성이 부족하거나 정성들여서 만들지 않는다는 선입감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네장사는 속이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타 지역에 갈 경우 어느집이 유명하고 맛있는지를 모르신다면 무조건 사람들이 많은 집을 찾아가면 일단 손해는 안 봅니다.

 

오늘 소개 할 집은 찜 집입니다. 여성분들은 찜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남자들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찜 집에 80%가 여성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찜 집 문 앞에서 죽치고 들어오는 손님 나가는 손님 일일이 확인 한 것은 아니지만 몇 번 들린 찜 집은 언제나 여성분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30여명의 손님 가운데 남자라고는 고작 3~4명이 전붑니다. 가격대비 찜 요리는 일단 푸짐합니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면 일단 젓가락을 가지고 남의 눈치 볼 필요가 없습니다.

 

 푸짐하니깐 그렇습니다. 창원대방동 남양종합상가 지하에 있는 ‘월성 찜’은 손님이 항시 넘쳐납니다. 찜 요리의 특성이 맵다는 인상을 많이 가지는데 이 집은 양념이 그렇게 맵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짜지도 않습니다. 강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싱겁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짜지도, 맵지도 않은 간이 적당히 베인 찜이 나옵니다.

 

大자가 28,000원 中 23,000원 小 17,000원이면 가격 또는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大자 하나에 5명이 먹고 라면사리를 비벼 먹었는데 일어서기가 버거웠습니다. 겨우 양손을 방 바닦에 짚고 일어섰습니다.

 

월성 찜 집에 막걸 리가 있는데 양조장 막걸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수퍼에서 파는 땡땡땡 생탁도 아닌 것이 입맛에 탁 감기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색깔은 조 껍데기 색깔이 났지만 맛은 조 껍데기 막걸리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월성 찜 집 의 찜 맛 보다 막걸리를 더 높이 쳐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식사 때가 되면 전화통에 불이 납니다. 혼자서 배달이 버거울 정도로 밀릴 정돕니다. 막걸리, 찜에다 밥+라면사리까지 먹고 나면 1인당 8천원 꼴이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 찜 값 따로 공기밥 따로 받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 창원 남양동 불곡사 절 앞에 있는 중앙병원 근처에 있습니다. 복개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하시면 바로 앞에 남양초등학교, 남양동 민원센터가 있습니다. 전화055-263-0754 배달은 반경 1~2km까지는 가능하고 식사 시간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미리 전화 하시는게 상책입니다.

반지동에도 있습니다 체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