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일어난 일

강창덕 2010. 6. 13. 08:02

 

제가 소시 적에 읽은 이동철의 ‘꼬방동네 사람들’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빈민들이 잡초처럼 모여 사는 달동네인 꼬방동네를 무대로, 소외받는 사람들을 그린 소설입니다. 소설 첫머리에 작가 이동철은 이렇게 말 합니다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구자환기자 영상교육 한 장면)     경남블로그공동체 제공

 

 ‘나는 소설에 대해서 좇도 모르는 사람이다’ 제가 딱 그 짝 입니다. 저는 블로그에 대해서 ‘정말 @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어쩌다 김주완 기자한데 세뇌 받아 블로그를 하게 된 것이긴 하지만 글도 특별하게 잘 쓰지도 못하고 특별한 주제도 없이 꼴리는 대로 올립니다. 다만 지역시사 문제는 관심사안 중에 하나입니다.

 

1.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답: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전환한 것은 2008년 연말 이었습니다. 홈페이지는 사실 기록성에만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루 방문자도 별로 없는데 굳이 시간을 투자 할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경남민언련 홈페이지를 찾아오는 상당수 네티즌이 경찰 정보과 직원들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홈페이지는 지는 해이고, 블로그는 떠오르는 해라는 대세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2009년 1월 중순, 경남민언련 총회가 끝 난 직후부터라고 기억이 됩니다. 블로그를 만들기는 2008년 연말,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2009년 1월 중순입니다.

 

2. 블로그에 주로 다루는 주제가 무엇인가요?

 

답:  특별한 주제는 없습니다. 고정된 것도 없습니다. 앞서 잠깐 저급하게 언급하긴 했지만 마음가는대로 생각하는 대로 올립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고 입맛이 조금 도드라져 음식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음식점은 제가 몸담고 있는 시민단체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맛 집을 소개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도 웬만해선 1만짜리 이상은 한번 고민하고 올립니다.

 

 

 싸면서도 맛 있는 음식점이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집은 없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가격은 한 끼니에 6천원을 잡고 있습니다. 블로그 하는 사람이 산에 갈 때는 카메라가 선택이 아니고 필수라는 걸 알면서도 산행에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남의 카메라를 주로 이용 합니다. 그래서 항시 산행기사는 한발 늦게 올립니다.

 

3. 하루 중 블로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가요?

 

답:  하루 1~2시간 정도입니다. 주제가 정해지면 글을 고민하고 작성하는 데는 길어야 30분 정도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은 투자하지 않습니다. 대신 인터넷을 통해 뉴스 검색과 뉴스 흐름을 중요하게 관찰하고 읽고 있습니다. 뉴스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으면 항시 헛 다리를 짚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과 가운데 중요 합니다.

 

4. 블로그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답:  별로 힘들진 않습니다. 힘들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적아도 즐겁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힘들다는 느낌은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행사나 특별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 장기간 글을 올리지 못했을 경우는 약간의 부담감은 왔습니다. 특히 이번 6.2지방선거 기간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20여일 가까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보니 글로 장기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난 뒤 경남도민일보 ‘갱블’에 들어가 보니 20여일 동안 글을 하나도 생산해 내지 못했는데 랭킹 8위에 올라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5.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이 무엇인가요?

 

답:  제가 몸담고 있는 단체가 전국적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우리단체가 성명서나 논평을 발표하면 지역 언론에서 1단 기사라도 내 준다면 감지덕지 하고 황송해 했는데 최근에는 지역언론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언론사에 보도자료는 넣지만 목숨을 걸지 않습니다. 블로그가 하나의 미디어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맛 집 소개하고 난 뒤 장사가 잘 되었다는 진해‘공주 할머니 장어구이 집’에서 공짜로 낙지 한 마리를 뇌물로 얻어먹은 일과 블로그를 통해서 ‘교복공동구매’사업을 전국적으로 상담을 해 준 일이었습니다. 3월 초순에는 일을 못 할 정도로 상담전화가 전국적으로 왔습니다. 특히 제주여고의 경우 어려운 가운데 교복공동구매 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되었다고 한라봉 까지 보내 주셔서 우리 사무실에서 잔치를 했습니다. 교복공동구매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6. 하루 평균 방문객은 얼마나 됩니까?

 

답: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이 블로그에도 그대로 통하는 가 봅니다. 매일 하나씩 새로운 글을 올리겠다는 혼자의 약속을 6개월 정도 지켰습니다. 자주 글을 올리면 방문객이 늘어나고 드문 드문 올리면 방문객이 확 내려가는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본다면 8~900명 정도라고 봅니다.

 

7.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나요?

 

답: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애는 썼지만 정성이 부족한지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한때는 매일 1,500명 정도 꾸준하게 들어오던 방문객이 조금만 게으름만 피우니깐 1,000명으로 떨어지는데 불과 보름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하기 위해서는 낚시 글은 삼가 하자는게 기본 방침입니다. 그래서 거북이를 닮아가는게 살아남는 것이고 방문객을 늘리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8. 다른 블로그를 읽거나 댓글을 남기시나요?

 

답: 남의 글에 의견을 준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댓글에 대한 답은 반드시 하고 있습니다. 의견을 주신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구요.

 

9. 블로그로 돈을 벌려고 해보셨나요? 혹은 블로그로 수익이 있다면 가장 많은 수익이 생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답: 블로그를 해서 밥 벌이를 하는 경우는 하늘에서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소일거리로 생각하면서 막걸리 값이라도 벌면 운수대통이죠. 아직까지 블로그를 해서 땡전 한 닢 벌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올려서 막걸리 값 정도는 벌었습니다.

 

10. 새로 시작하는 블로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답:  처음부터 글 잘 쓰는 사람 없고, 태어 날 때부터 배운 사람 없듯이 블로그를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은 우리 가족에게 아니면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그대로 글을 작성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초등학생이 어른 흉내를 아무리 잘 내도 어른이 보기에는 아이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하는 말 그대로 옮겨 적어 올린다는 생각으로 한다면 가능 하리라 생각 됩니다. 신문기자 처럼 글을 쓰겠다는 것은 블로그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기사 형식의 글은 맛도 없고 재미도 없고 느낌도 없는 아주 무미건조한 글입니다. 기록성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사람과 소통하는 데는 걸림돌입니다.

 

※10문 10답 다음 주자는 구자환 기자께 넘깁니다. 고집이라면 한 고집하는 민중의 소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구자환 기자는 영상에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몇 작품은 이미 다큐로 제작되어 공개 상영까지 한 전문가입니다. 가끔 몇 분의 시간차로 구기자가 준비하고 있는 글을 내가 가로채 올리면서 김을 빼기도 했는데 선의의 경쟁관계이기도 합니다. 구기자 받아 주이 ~~소 !

 

 

잘 읽었습니다.
계속 화이팅입니다!^^
실비단안개 님!
여기서 뵙네요!
건강하시지요? 그리고 행복하시지요?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_^*
반갑게 인사 드립니다 강창덕
재미있게 잘 봤음다. ^^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강창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