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일어난 일

강창덕 2011. 3. 24. 17:19

 

최근 창원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자리에 지역 정치권의 동아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다 보니 노동조합에서 낙하산 인사라고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58명의 정직원 가운데 자체 승진도 가능한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위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옵니다. 공단이 만들어진지 10년이 넘었다면 이사 정도는 자체승진이 가능할 법도 한데 외부에서 수혈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장공사를 마친 창원시민생활체육관 모습)       경남도민일보 제공

 

이번에는 창원시청에 근무하다 퇴직한 분과 진해지역 모 국회의원 밑에서 오랫동안 정당 활동을 해 왔던 두 분이 용케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형식적으로야 절차를 거쳤는지는 몰라도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을 해당기관에서만 아니라고 우깁니다.

 

 지자체 산하 공단 이사장의 생사여탈권은 해당 지자체 단체장이 쥐고 있습니다. 지방공기업법에 의해 이사장을 선임하고 해임을 할 수 있지만 이것 또한 단체장의 판단에 따라서 상황은 언제나 달라질 수 있기에 하는 말입니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습니다.

 

 2008년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이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경남발전연구원장 자리는 김태호의 그림자로 불리는 당시 정무부지사를 내려 보냈습니다. 저는 낙하산도 때에 따라서는 용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직을 그만 두신분들 까지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공직생활을 오랫동안 하신 분들은 노후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최소한 이런 자리는 양보하는 것이 맞다는 겁니다. 지방자치단체에 25년 이상 공직생활을 하신분에 욕심이 목 끝 까지 찾는지 안전한 노후가 보장되어 있어도 또 자리욕심을 냅니다.

 

공직생활을 30년 이상 했다면 한 달에 200만 정도는 연금으로 나옵니다. 지자체 공단에 이사자리를 탐내는 정도의 직급이라면 1~2년 안에 국장급에서 퇴직을 하신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들은 과장에서 정년퇴임을 하는데 자신은 국장자리까지 올랐다면 좋은 후배들을 위해서 양보 해주어도 될 것 같지만 이런 사람들은 드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례를 만들 필요성이 있습니다.

 

공직에서 퇴임한 자는 몇 년 동안은 퇴직한 지자체 산하 공단에는 재취업을 하지 못하게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고위공직 생활을 하신 몇몇 분들이 사실상 노른자위 자리를 독식하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이사 직급이라면 연봉이 최소 5,000만원 수준입니다. 상임이사라면 판공비에다 차량, 기사까지 덤으로 따라 갑니다. 요즘 세상에 지방공기업 이사자리 마다 할 사람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직전도, 현재 창원관리공단이사장으로 계신분도 창원시청에 국장으로 오랫동안 계시다가 자리를 옮기신 분입니다.  (강창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