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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덕 2011. 7. 4. 18:47

 

대한민국은 현재 남.북간의 소통이 꽁꽁 얼다 못해 쇠 덩어리로 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북한에 긴급 구호식량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문득 160여년 전 240만명이 기근으로 목숨을 잃는 아일랜드가 생각났습니다.

 

               (2008년 당시 북한의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 뉴시스제공

영국과 원수지간으로 지내고 있는 것이 바로 아일랜드 기근 당시, 영국이 도와줄 수 있는 처지에 있었음에도 수 백만명이 굶어 죽었기 때문입니다. EU 집행위는 북한의 기아 위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반성하고 사과하면 식량을 주겠다는 것이 일관적인 방침입니다. 이번 EU 집행위원회의 식량 지원은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다는 조건의 단서가 붙었습니다. 남. 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정집까지 돌면서 모니터링을 한다는 조건에서 지원을 하기로 했지만 이 약속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사회주의국가에서 일반 가정을 집뒤짐(식량 지원 뒤 모니터링) 한다는 것은 상상 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대화도 실패로 돌아갑니다. 자존심을 버려가면서 까지 북측은 일반가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허용했지만 그 약속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지난겨울 한파로 인해 현재 개성지방에서는 아직까지(지난주 개성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의 전언) 모내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보다 최소한 2개월 정도 늦은 시깁니다. 추수를 하기 위해서는 10월까지 최소한 4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합니다. 왜 아일랜드가 1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국을 원수처럼 여기는지를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160여만명이 굶어죽었고, 100만명 이상이 굶주림에 벗어나기 위해서 미국으로 탈출했습니다. 당시 아일랜드 인구는 약 800만명 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25%가 기근으로 굶어 죽었다면 이들의 후손이 영국을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는 세계 15위, 구매력지수(PPP) 기준 GDP는 12위. 무역규모는 10위, 외환보유액은 6위입니다.

 

 이런 나라가 동족을 상대로 자존심까지 짓 이겨가면서 받아내고자 하는 그 무엇을 설사 얻는다 한들 북측 동포들 한데 무슨 도움이 될 지 답답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북측 권력자들을 상대로 한 도박이지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도박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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