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일어난 일

강창덕 2011. 10. 26. 11:11

 

연합고사 참 오래 간만에 들어보는 말입니다.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1969년 실시된 “중학교 무시험제도”와 비슷한 이유에서 실시되었습니다. 1974년 서울과 부산에서 첫 시행된 고교평준화 정책은 한국에서 예외적으로 ‘내성’이 강한 교육정책으로 평가됩니다.

 

암기식·주입식 입시 위주 교육의 폐단을 개선하고, 고등학교 간 학력 차를 줄이는 한편, 대도시에 집중되는 일류 고등학교 현상의 폐단을 없앨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연합고사 부할 반대 촉구 기자회견) 경남도민일보 제공

예나 지금이나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똑 같습니다. 나이든 사람 입장에서 보면 젊은 엄마들의 치마 바람이 교육을 망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런 말을 듣고 자란 기성세대가 똑 같은 말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1974년 고교평준화 제도를 실시 할 당시 대한민국 사회적 배경부터 잠깐 살펴보고자 합니다. 1973년 당시 중3병에 시달리는 학생은 27%나 되었다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의 중학생 가운데 무려 15,000여명이 지방에서 전학 온 학생이라 했습니다.

 

 지나친 과열경쟁에서 오는 과도한 입시교육은 중학생들에게 건전한 정신적, 신체적 발달을 저해를 가져오게 만든다는 꿈같은 이유로 연합고사가 폐지되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도 지나친 응원이나 경기가 과열되다 보면 심판의 말이 말 같지가 않게 되고 결국은 폭력으로 마무리 됩니다.

 

교육이 과열 되면 애초에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과외 성행으로 인한 과외비 부담, 공교육 부실화에 대한 우려도 매 한가지라 봅니다. 최근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002년 폐지된 고입 연합고사를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이유로 부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고사로 인한 사회적 비용에 대한 고민을 한번이라도 해보고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중학교에서 전교 10% 안에 들어가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연합고사가 도입되든 현행대로 유지 하든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겁니다.

 

상위 10% 이하의 성적을 가진 학부모 입장에서는 과외비가 급증 할 수 밖에 없는 정글게임이 시작됩니다. 연합고사 도입 배경이 ‘학력저하’입니다. 지금 중학생들은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시험이 적어서 도교육청에서 시험 운운한다는 말입니까?

 

중간고사, 기말고사, 일제고사는 기본이고 학원에서 매달 보는 시험까지 더 한다면 김밥천국이 아니라 시험천국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공교육 차원의 시험을 반대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 문제만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학생들의 경쟁은 학부모의 경제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험으로 인한 폐해는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험을 치지 말자는 것도 아닙니다. 이정도 수준에서도 아이들이 감당하기 힘든데 여기에 더한 충격을 준다면 정말 우려되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멀쩡하게 공부 잘하고 학원 잘 다니는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25층 아파트 옥상을 왜 올라가겠습니까? 연합고사가 부활하고 일제고사로 인해 초등학생들 까지 방학을 반납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과도한 교육비로 인해 노후설계는 커녕 자신의 인생까지 담보로 해서 과외비로 쏟아 붙고 있습니다. 상향평준화 방식이 되다보니 월 수입의 절반을 과외비로 지출해도 아이의 성적은 제자리걸음입니다. 이 짓거리도 하지 않게 되면 공부 못하는 것은 오로지 부모 탓이 되는 세상입니다.

 

인성교육이니 공교육파괴니 하는 말들은 달나라 이야기로 들립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공부 시키겠다는 데 누가 반대를 하겠습니까? 그런데 경남도교육청에서 내 놓은 자료는 연합고사 부활이 단순히 ‘학력저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치마 바람 좋아하는 일부 극소수 학부모들의 입질과 경남교육의 정책을 결정하는 수장이라는 분의 의식수준이 아이들의 건강이나 학부모들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현행대로 정책을 추진해도 경남지역 아이들은 성적이 전국에서 하위권이 아니고 중위권 이상입니다.

 

한 두가지 문제가 아닌, 연합고사 부활을 들고 나온 배경은 경쟁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을 길들이고 통제하겠다는 아주 수구 보수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실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중고등학생 국어와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과목에 대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중학생의 경우 전국 평균 기초 학력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는 2009년 국어와 수학 2과목에 불과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고입 연합고사 부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용역을 발주하고 용역대로 공청회와 한 두 차례 여론 수렴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꽉 자여진 수순을 정상대로 밟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에서 발주하는 용역이란 원래 주문자상표방식(OME)이라 결과는 뻔하고 객관성은 부족합니다. 이러한 용역은 예산 낭비는 고사하고 수순을 밟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전락한지 오랩니다.

 

 

경남의 경우 2010년에 기초미달의 중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도 모든 과목에서 기초 학력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이 타도와의 성적비교도 이상했습니다. 중학생 일제고사 평가 결과를 비교하면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연합고사가 없었던 충북과 경남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연합고사가 없는 충북이 경남보다 성적이 높게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연합고사와 성적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아이들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다음에 일시적으로 성적이 오른다 해도 무슨 득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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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의 코드가 경쟁입니다. 싸워서 이기는자만 살아 남아라... 그래서 위스쿨, 연합고사,, 성적순으로 줄세우기... 사설 교육기관과 이해관계가 있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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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근본은 인간다운 삶을 사는 인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인데---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감사하고 보호하고 위하는 정책이되어야 할텐데 안타깝습니다 홍익인간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엔 왕도가 없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란 말이 있다.교육의 전문가 아니라도 교육에 대해서는 한마디 할 수 있다. 때론 조화로운 교육도 필요하고 경쟁교육도 필요하다 그냥 관리만하는 방임교육, 즉 평등교육은 방치란 말로도 대변 될 수있다 이는 분명 책임교육 하고는 거리가 있을것이다. 지금 교육은 맞춤형 교육으로 가야 할 것이다. 대안 있는 교육으로 마냥 놔두는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교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