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맛집 찾아가기

강창덕 2015. 4. 10. 10:16

양고기를 소개 하려니 올해가 바로 ‘을미년’ 양의 해가 생각 났습니다. 그다지 친숙하지 않는 고기가 바로 양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흔한 동물이 아니다 보니 고기 맛을 즐길 수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양고기를 식재료로 한 요리 프로그램이나 양고기 전문점들이 여기저기 생겨나면서 양고기 맛에 반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생후 1년 미만인 어린양의 고기는 새끼양고기(lamb)라고 하고, 생후 12~20개월의 고기는 이얼링머턴(yearling mutton)이라고 부릅니다. 한국 양고기 전문점에서 많이 애용하는 고기는 생후 5~6개월짜리 스프링램(spring lamb)입니다.

 

양고기가 대중화 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고기에서 나는 누린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후 1년 ~ 1년 6개월 된 양 머튼은 누린내가 강한 데 반해 어린 양고기 램은 누린내가 거의 없습니다.

 

 

 

 

 

실제 제가 먹어본 결과 쇠고기 보다 더 담백하고 육질도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 나라마다 양고기의 선호도는 확연히 다릅니다. 유럽쪽에서는 새끼양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중동지역에서는 양고기의 강한 풍미를 즐기기 때문에 머턴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들린 창원 올림픽 호텔 1층에 있는 ‘알프스 양고기’집을 찾았습니다. 2014년 9월 15일 개업한 양고기 전문점입니다. 이곳에는 뉴질랜드산 6개월 미만 스프링 램을 사용하다보니 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기의 부드러움을 더하기 위해 입고된 고기는 냉장실에서 2주 정도 숙성을 시킨 다음에 손님 테이블에 올립니다. 두툼한 양갈비를 숯불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굽는대도 돼지갈비 집에서 흔히 나타나는 연기가 거의 없습니다.

 

 

 

 

최근 고급음식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피아노선 석쇠 구이판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석쇠 밑에는 탄소율이 97%인 숯의 왕자라는 비장탄 숯을 사용합니다. 은은하게 열을 고기에 전달하면서 고기 속까지 조금씩 익혀주는 비싼 고기집에서 선호하는 숯입니다.

 

밑반찬으로는 주당을 위해 땡초를 적당히 썰어 넣은 얼큰한 콩나물 국, 야채샐러드, 마늘, 무 짱아찌도 양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입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기름장에 사용하는 소금도 구은 소금을 사용하여 고기의 담백함을 즐기는데 방해되는 요소를 최대한 제거를 한 인상이었습니다.

 

 

 

 ‘알프스 양고기’집은 고기와 술을 제외하고는 리필이 가능 합니다. 또 한가지 ‘알프스 양고기’집의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손님이 좋아하는 술을 직접 가져와서 드셔도 주인장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선물 받은 술을 가져와 먹다가 남게 되면 한쪽 벽면에 설치된 진열대에 두고 다음에 올 때 드셔도 됩니다. 보통 양고기 집은 양꼬치를 떠올리게 되는데 양념을 하지 않은 어린양갈비를 노릇노릇 익혀서 들기름과 구운 소금장에 찍어서 입안에 넣게 되면 고기의 진한 맛을 느끼게 합니다.

 

면역력과 관련해서 빼놓아서는 안 되는 성분이 양고기의 아연입니다. 양고기 램의 경우 100g당 12.3mg의 아연이 들어있으며, 이는 미국 성인 기준 하루 권장섭취량의 82%에 달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창원에도 이런 맛집이 있었네요^^ 주말에 가족들과 맛 집 탐방을 가야겠습니다~
강선생님 잘 보고 갑니다~
가시면 맛이 좋을 겁니다. 가셔서 블로고 보고 왔다고 하면 주인장이 서비스 하나 줄겁니다.
정성스럽게 올려서 잘 보고 갑니다.
날씨가 정말 화창한 주말이에요.
날씨만큼 화사한 주말 되시구요.
감사의 뜻으로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