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사진으로 보는 세상

강창덕 2017. 1. 12. 14:25

 

분성산 해발고도 371m에 위치한 김해 천문대는 경남에서는 유일한 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관측동 건물에 200mm 굴정 망원경 과 600mm 반사 망원경이 있는 2개의 주 관측실, 102~125mm 망원경 4대가 설치된 보조관측실이 있습니다.

 

 

 

 

 김해 천문대는 차량으로 100대를 주차 할 수 있는 분성산 중턱에 마련된 주차장까지만 차량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천문대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내려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천문대 까지는 걸어서 1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알맞은 거리입니다.

 

 

 

 

 

 

 

1998년 김해시가 밀레니엄 기념사업으로 시작하여 2002년 2월 1일 완공을 했습니다. 디자인은 가락국 탄생 설화를 바탕으로 알을 형상화 한 것입니다.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 황후가 인도 아유타국에서 김해로 오기 까지 별다른 행해 장비가 없었던 당시, 별을 보고 향해 했을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천성산에 천문대를 설치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가 있습니다.

 

또한 가락국 왕자가 김해 진례 토성 위에 있는 상봉에 천문을 보기 위해 첨성대를 쌓았다는 설이 전해 오고, 지금도 그곳을 별을 보는 곳이라는 비비단이라고 전해 집니다.

 

 천문대가 위치한 분성산 정상에서는 김해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휴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년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개관)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우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거외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