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강창덕 2018. 6. 14. 13:21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는 경남도의회)

 

2015년 2월부터 홍준표 전 도지사 재임 시절에 불거진 무상급식중단에 찬성표를 던진 경남도의원 절대 다수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하고 낙선하거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선출직 경남도의원은 모두 53명이다. 이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출신 도의원은 7명에 불과하다. 비율로 따지자면 11% 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무상급식 찬성 여론이 높았던 창원시의 경우 자유한국당 출신 도의원들의 생환은 단 1명에 불과 했다.

 

창원시 5개 지역구 선출직 도의원은 모두 14명이다. 이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의원은 창원 10선거구(회원,석전,회성,합성동)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박삼동 의원이 유일하게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특이한 점은 홍준표 도지사 재임시절 야당의원으로서 무상급식 예산 삭감에 단식으로 맞서면서 홍지사와 극심한 투쟁을 벌인 정의당의 여영국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 바람으로 3선 도전에 실패했다. 여영국 의원의 지역구는 창원 5선거구(사파,상남동)로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창원 진보벨트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지가 바로 5선거구 였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민중당 등 4명의 후보가 한치 앞을 가늠 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 이었다. 특히 제6회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강기일 후보와 여영국 후보 간의 맞대결로 여영국 의원이 3% 차이로 간신이 이긴 선거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민주당과 민중당후보 까지 출마하면서 보수당을 제외한 정당 후보 간의 단일화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필패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투표결과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민주당 원성일 후보 14,509표, 자유한국당 강기일 후보 12,365표, 정의당 여영국 후보 13,994표, 민중당 황경순 후보 2,167표를 얻으면서 민주당 후보의 신승이었다.

 

결국 여영국 후보는 515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바람 앞에는 빛나는 의정활동도 잠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홍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삭감에 동조한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에게 경남도민들은 투표로 심판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