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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산야초 배우기 -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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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정보/산야초

2009. 8. 5.

출처 : 자연을 닮은 사람들(http://www.naturei.net)

 

옥수수수염은 옥수수수염차 음료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옥미수(玉米鬚)라 하여 민간에서 또는 한방에서 약재로 이용되어 왔다. 이뇨작용과 간기를 평하게 하고 쓸개를 돕는 효능이 있으며, 피의 응고성을 높이는 성질이 있다
 
텃밭에 심어두었던 옥수수에 이삭이 패고 줄기 잎겨드랑이엔 붉은 수염을 단 옥수수 알갱이가 여물어 가고 있다. 장맛비에 키도 훌쩍 자라 어떤 것은 내 키를 넘어서기도 한다. 한여름 간식거리로 안성맞춤인 옥수수! 저녁이 되면 모깃불을 피워놓고 마당 평상이나 마루에 모여 앉아 달달한 알갱이를 한 알 한 알 떼어 먹으며 가족 또는 동무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던 어린시절이 기억난다. 무더운 여름철, 추억의 코드로 이만한 것이 있을까.

옥수수는 열대아메리카 원산으로 여름철에 쑥쑥 자란다
www.naturei.net 2009-07-05 [ 유걸 ]

옥수수는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식량작물의 하나에 속한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어 들어왔다. 이름도 중국 발음으로 위수수(玉蜀黍:옥촉서)에서 유래하여 옥수수로 불리게 되었다. 구슬같이 노란 수수라는 뜻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강냉이라는 말로 불리어지기도 한다. 씨알의 모양과 성질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먹어본 것 중에는 ‘대학찰 옥수수’라는 것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씹었을 때 이빨에 걸리는 느낌 없이 감겨드는 달고 찰진 맛이 일품이었다.

옥수수 하면 이처럼 맛있는 알갱이를 떠올리게 되지만 최근에는 열매에 달려있는 수염, 옥수수수염이 차음료로 개발되어 매스컴을 타면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미모의 여배우가 ‘V라인’을 그려 보여서일까, 우리 아이도 탄산음료를 멀리 하게 하였더니 언제부터인가 옥수수수염차를 달고 산다.

옥수수 수꽃(좌)과 수염으로 불리는 암술(우)
www.naturei.net 2009-07-05 [ 유걸 ]

옥수수수염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옥수수는 대게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꽃을 피운다. 수꽃은 줄기 끝에 이삭처럼 피는데 보통 암꽃보다 이틀 정도 먼저 피어 다른 개체로 꽃가루를 날린다. 암꽃은 줄기 중앙부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이삭축에 10∼20열의 암꽃 작은이삭이 세로로 늘어선다. 그러나 옥수수껍질이라고 불리는, 여러 장의 포엽에 싸여 있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비단실 모양의 긴 암술대가 개화할 때 다발 모양으로 포 끝에 나와서 날아온 꽃가루를 받아 수정을 일으킨다. 이것이 우리가 옥수수수염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옥수수수염은 옥수수수염차 음료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옥미수(玉米鬚)라 하여 민간에서 또는 한방에서 약재로 이용되어 왔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이뇨작용과 간기를 평하게 하고 쓸개를 돕는 효능이 있으며, 피의 응고성을 높이는 성질이 있다. 때문에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옥수수수염에 대해서,

열매는 줄기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www.naturei.net 2009-07-05 [ 유걸 ]

‘담낭염, 담도염, 담즙분비가 억제된 감염 특히 합병증이 없는 만성 담낭염과 담도염에 쓰면 치료 효과가 좋다. 또한 콩팥염, 신석증, 방광염, 물고임에 쓴다. 이때 카페인과 함께 쓰면 이뇨 작용이 세어진다. 만성 콩팥염에 오래 쓰면 콩팥의 기능이 좋아지고 부었던 것이 없어지며 오줌 속의 단백질 함량도 줄어든다.
오랜 복수, 부기에는 옥수수수염을 달여서 찻물처럼 늘 마시는 것이 좋다. 이 약은 오줌내기 작용이 그리 세지는 않지만 부작용도 없고 이담작용도 있어서 오래 쓸 수 있다. 또한 이뇨작용, 이담작용과 함께 지혈작용이 있어 출혈이 있는 콩팥, 담낭, 간질병에 쓴다. 당뇨병과 고혈압에 써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적고 있다.

암술(수염) 하나하나가 수정하여 알갱이가 맺는다
www.naturei.net 2009-07-05 [ 유걸 ]

2008년 5월 농촌진흥청은 옥수수수염에만 들어 있는 항산화 및 항암효과가 높은 ‘메이신’을 다량 추출하는 기술과, 옥수수수염을 다량 채취할 수 있는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였다고 발표했었다. 작은 비닐봉지를 옥수수수염에 씌워 하루나 이틀 꽃가루 수분을 막는 방식으로 종전에 6cm 정도 자라던 수염을 최대 20cm까지, 0.32%이던 기존의 메이신 성분도 4.31%로 13배나 증가시켰다고 한다. 길게 자란 수염은 약간만 남겨두고 채취한 다음 비닐을 벗기면 정상적으로 옥수수 알갱이 생산도 가능하다.

집에서 옥수수수염차를 만들 때는 마른 옥수수수염을 넣어 끓여 다려 먹으면 되는데, 옥수수수염에 볶은 옥수수알갱이를 함께 넣어 끓이면 단 맛이 더 난다. 또는 옥수수수염 20g에 결명자 10g, 감국화 5g의 비율로 하여 끓여 따끈하게 마시거나 식혀 마셔도 좋다.
옥수수를 재배하려면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으며 볕이 잘 드는 곳이 좋다. 4월 중순에서 5월 상순에 포기 사이 30-36cm로 하여 3-4알씩 씨를 심는다. 거름을 좋아하므로 수확을 많이 거두려면 거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