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n Sweet

Grace 2 All (뷰티플 모닝)

10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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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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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의 요리 /Korean Food 꽃 수제비~*

모닝은 어릴적 서울 이태원 산등성이에서 자랐습니다 너무 높은 언덕이라 국군의 날이면 한강에서 펼져지는 비행기 쇼도 볼 수 있는 그런 가파른 언덕에 붉은 진흙과 짚을 섞어 만든 토담집에서. 지붕엔 천막을 씌우고 커다란 돌을 올려 놓아 바람 부는 날이면 지붕이 날아갈까 엄마 압지께서는 왼종일 노심초사. ㅎ 비오는 날엔 천장에 물이 괴고 사방에서 물이 새어 여기저기 양동이를 받혀 놓으셨는데 그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우리 남매에겐 자장가였던 것 같아요. 장난기 많으셨던 울 압지께서는 물 고인 천장에 작은 구멍을 내어 우리에게 폭포를 만들어 주시곤 하셨죠. 아! 그리고 천장 가운데를 네모지게 뚫어 비닐을 덮으시고 밤이면 별과 달을 보게 해주셨던 울 압지. 내 어릴적은 가난했지만 즐거운 추억의 장면만 떠오릅니다. 비..

24 2021년 12월

24

모닝의 수다 /Day by Day 해피 성탄절에

메리 크리스마스! 예전 같으면 성탄 장식 구경하러 거리를 쏘다녔을 텐데 지금은 집콕입니다. 부스터 접종까지 다 마친 가족들끼리 모여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잘 치렀답니다. 매년 구었던 터키 요리 대신 엘에이 갈비찜으로 대신하고 파이, 마카로니 샐러드, 김치볶음, 콘후레이크, 머쉬 포테이토와 그레이비, 모닝빵으로. 완전 한미 짬뽕으로. 오호호! 손녀 줄리와 셀카 놀이하기: 장난꾸러기에 애교쟁이 줄리와 셀카 놀이를... 첫 번 크리스마스를 맞는 기분으로 주님의 탄생하심을 맞이합니다. 모두 모두 온 가족 화목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3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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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의 열매/그녀의 명작들 물망초 (아크릴화)

물망초 / 모닝 꽃이 피면 오실 님 생각하고 꽃이 지면 떠날 님 생각한다 물망초가 만발하면 둥근달 속에 님 얼굴 하나 가득 언제 오시려나 그리움만 쌓이네 검은 구름이 길을 막아 못오시나 거센 비바람이 앞을 가려 못오시나 바람 머문 언덕에 발을 묻은 물망초 어제도 오늘도 하염없이 목이 메고 흐드러진 꽃잎 속에 누워 눈물만 씹는다 에필로그: 모든 예술은 한 길로 통하는 것 같아요. 수필과 시를 접하다 보면 그림이 그려지고 음악이 떠오르고. 저절로 아름다운 광경이 눈 앞에 아른거리거든요. 리타이어한 후에 찾아온 이 자유로운 시간들에게 감사할 뿐이에요. 어느 노 교수님의 회고록에 보면 70세~75세 때가 가장 골든 타임이었다고 피력하신걸 읽었어요. 오늘도 저, 모닝은 그 골든 타임을 향하여 gogo===3 Pe..

07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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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의 뜰/꽃밭에 앉아서.. Alyssum! (알리씨움)

저희 집 담 곁으로 너무도 예쁘게 피어 하늘거리는 "알리씨움" 지나칠 때마다 내뿜는 향기가 너무 향긋해요. 알리씨움 뒤에 보이는 핑크색 Vinca(빈카)도 보이시죠? 여름내내 피고도 여전히 피어나는 끈질김에 반했어요. 가지각색으로 무성한 Zinia( 미국 백일홍)도 뜰 앞에 가득 피었어요. 여름내내 피고 죽어가던 베고니아 한 잎을 백일홍 옆에 심었더니 이렇게 아기를 데리고 나왔답니다. ㅎ 이곳 캘리는 다시 89도로 올라가더니 이번주 부터는 비가오며 추워진다고 해요. 여름에 더위에 지쳤던 아이들이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어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 즐거워집니다.

26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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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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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의 수다 /Day by Day 고등어, 니가 뭐길래

눈물이 그렁하더니 이내 방울방울 맺혀 떨어진다. 살 맞대고 산 긴 세월에 이젠 이해할 만큼 이해한다 생각했건만 아직도 아니다 싶은 게 있었나 보다. 그러려니 그럴 수도 있지, 이미 다 겪어온 사실인 줄 알면서도 서러움이 복 받친다. 찬장에서 꺼내 든 고등어 통조림이 발단이다. 사실, 미안한 일이기도 한데 냉장고 속엔 내가 좋아하는 야채와 과일만 잔뜩일 뿐 그가 좋아하는 삼겹살도 생태나 생고등어도 없었다. 한 시간 이상 운전해서 한국 마켓을 가면야 되지만 나는 그냥 미국 마켓에서 살몬이나 캣 휘쉬로 대신 요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미국 생선은 자기 입맛에 안 맞는다고. 궁여지책으로 찬장에 있는 고등어 통조림을 꺼내서 뚜껑을 딴 후 생각을 해봤다. 어떻게 요리를 할까? 고등어 강된장을 만들어 쌈을 싸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