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여성조직가대회/지역별 대회

풀바람 2011. 12. 27. 15:12

"전국 풀뿌리여성조직가대회의 경험을 살려서, 이제 부산에서도 풀뿌리여성대회를 한번 해보자!"


2007년부터 시작되어 2010년까지 총4회의 <풀뿌리여성조직가대회>를 개최하고, 2011년은 권역별로 대회를 개최해서 권역의 풀뿌리여성운동을 더욱 북돋우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 풀바람의 올해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일이 참가자들과 소통하여 준비하고 개최하던 풀뿌리여성대회를 권역에서 개최한다는 것이 그리 말처럼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전국으로 하니 150명~200명 모인거지, 권역에서 또 얼만큼 어떤 이들을 모을지 계획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죠. 


여기에, 제일 먼저 풀뿌리여성센터 바람 부산지역 운영위원들이 기운을 모았습니다. 

전국 대회를 할 때에도 매년 2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왔던 지역이었고, "내년에는 우리지역에서도 해보자"는 의지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만큼 풀뿌리활동을 하고 있는 조직들이 많기도 하구요. 

그 힘이 역시 일을 벌이게된 것이죠^^


그렇게 해서 풀바람이 제안하고, 풀뿌리여성센터바람, 부산풀뿌리네트워크,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가 대회를 공동개최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풀뿌리여성대회는 "제1회 부산풀뿌리활동가대회"로 되었구요. 


대회 준비는 역시 풀뿌리적 방식으로~!


그동안 해왔던 전국대회는 그만의 고유한 준비과정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기획에서부터 참가자들의 욕구를 중심으로 하고, 최대한 주체로 세우는 방식이죠. 

부산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참가예정자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각 조직마다 욕구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가신청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나선 각 모둠의 진행자들이 모둠별 참가자들에게 '모둠에서 무얼 나누고싶은지' '어떤 점을 기대하고 신청했는지' 사전연락까지. 


저도 한 모둠을 맡아서 사전연락을 돌려봤습니다. 

전국대회에 참가해본 이들은 익숙한 방식이지만, 신규 참가자들은 낯설어하면서도 반가워하고, 그만큼 대회에 대해서 더욱 기대하시더군요^^*


11월 12일, 130여명의 활동가들이 모이다!


드디어 2011년 11월 12일. 

대회 장소인 부산 민주공원에는 참가자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소극장을 가득 메우고도 계속 오시기에, 나중에 물어보니, 참가등록한 이들이 130명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풀뿌리적 방식의 대회 준비가 가져온 결과라고 봅니다. 


작은도서관, 마을여성모임, 마을주민모임, 마을기업, 공부방, 공동육아협동조합, 생협, 빈민운동조직, ... 등등 현재 주민들을 조직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 뿐만 아니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의 정당조직에서도 오고, 풀뿌리조직에 관심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활동가들까지. 


참가자들은 모두 이렇게 많이 모인 숫자에 한번 놀라고, 풀뿌리운동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또 한번 놀라면서도, 서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더군요. 


"풀뿌리가 움직인다. 마을이 들썩인다"


대회의 제목이 참 멋있죠?! 

기획팀에서 수다떨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이름이랍니다. 

풀뿌리의 수다는 이렇게 매력적인 일이라고 새삼 느꼈죠^^


구체적인 행사 내용들은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당일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사진을 많이 못건졌어요ㅠㅠ 정말 슬프네요ㅠㅠ)

 

 

 

◀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죠~^^

  

 

 

 

 

 

 

 

 

 

 

 

대회 기획팀을 대표하여, 풀뿌리여성센터바람 운영위원인 이정은 쌤이 첫째마당 사회를 맡으셨네요~

 

 

 

 

 

 

 

 

 

 

◀ 부산민주공원 소극장 입구까지 참가자들이 꽉 들어찼어요~

 

 

 

 

 

 

 

 

 

 

 

◀ 참가자들의 열공모드~^^

 

 

 

 

 

 

 

 

 

 

 

 

 

◀ 풀뿌리운동에 대한 짧은 강연을 박영미 풀바람 상임트레이너가 하셨어요~

 

◀ 풀뿌리운동사례를 통한 주민운동 배우기 시간~

 

◀ 풀뿌리운동사례를 통한 주민운동 배우기 시간~

 

 

 

 

 

 

 

 

 

 

 

 

◀ 풀뿌리운동사례를 통한 주민운동 배우기 시간~

 

 

 

 

 

 

 

 

 

 

 

 

◀ 풀뿌리운동사례를 통한 주민운동 배우기 시간~

 

 

 

 

 

 

 

 

 

 

 

 

◀ 풀뿌리운동사례를 통한 주민운동 배우기 시간~

 

 

 

 

 

 

 

 

 

 

 

 

◀ 풀뿌리난장 - 문화공연

 


◀ 역시 단체인증샷은 필수~^^ 마치는 시간이 좀 늦어져서 전체참가자의 절반정도밖에 안찍으신 거 같네요ㅠㅠ

 

 

 

 

 

 

 

 

 

 

대회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9:30~9:50     등록, 다과, 인사나누기
 9:50~10:20     마음 열고, 친해지는 방법 배우기
 10:20~10:50     풀뿌리 운동이란?
 11:00~12:00     풀뿌리 운동사례를 통한 주민운동 배우기 1부

1.주민운동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마을경제활동  -  연산동 마을기업 “소풍”
2.마을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 자원봉사자 및 소모임 활동 조직하기
                                            - 화명동 “맨발동무 도서관”
3. 지자체, 주민자치회 등과 함께 하는 사업을 통한 주민조직화
                                                  - 반송동 “희망세상”
4. 마을 환경 살리기를 통한 주민 조직 - 학장동 “학장천 살리기 주민모임”
5.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 서울 동작동 “좋은세상”
6. 마을 문화예술 사업을 통한 주민 조직         - 화명동 “대천마을학교”
7. 마을 이슈 (주거문제) 해결 과정을 통한 주민 공동체 조직
                                         - 대연 우암 공동체 “철탑마을”
8. 동아리, 자원봉사활동 등을 활용한 청소년 조직 - 청소년 희망공동체“숲”
9. 생할 협동 조합 활동을 통한 마을지기 주민 조직  - 남부산 아이쿱 생협
10. 복지관이 함께 하는 주민 조직        - 반여동 영진복지관 “반들학교”

 12:00~1:20     점심
 1:30~2:30     풀뿌리 운동사례를 통한 주민운동 배우기 2부 (1부와 동일)
 2:40~4:10

    심화토론 및 역량강화 모둠

< 심화토론모둠>
1. 풀뿌리형 마을기업 만들기 - 이현정 (사하품앗이)

2. 주민조직화 거점으로서의 마을도서관 - 임숙자(맨발동무도서관)

3. 아버지모임을 만들고 잘 하는 방법 - 장선화(부산여연), 김태성(좋은아버지모임)

4. 혁신학교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 - 최성희(교육희망네트워크),최윤철 (금성초)

5. 지역행사(어린이행사를 중심으로)를 통한 주민운동 - 이필숙 (부산여성회)

6. 풀뿌리 운동과 정치 - 박영미(풀뿌리여성센터“바람”)

<역량강화 모둠>
7. 마을 주민운동에 대하여 (주민, 주민조직화, 주민운동의 관점과 목적 등) - 김혜정 (희망세상)

8. 소모임의 역할과 소모임 운영의 어려움 극복 - 유영란 (부산여연)

9.직장을 다니면서 마을활동을 잘 하는 방법 - 박오숙 (풀바람)

 4:20~5:00     풀뿌리 난장 - 문화공연 발표
 5:00~5:30     풀뿌리들의 힘 모으기
  * 참가자 자녀들을 위한 탁아프로그램 *
 4세 - 7세 : 어린이 도서관 탐방, 바같 나들이
 초등학생 : 부산 지역 역사, 문화 투어    

 

 

부산풀뿌리활동가대회는 이제 시작일 뿐~!!

 

제1회 부산 풀뿌리활동가대회를 이렇게 성황리에 마치고 모두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그날의 만남을 시작으로 후속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마을기업모임과 환경모임, 그리고 풀뿌리와 정치 모둠이 당원들까지 확대하여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부산 지역의 더 다양한 풀뿌리 운동사례와 토론을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되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2년에 있을 전국대회에 부산풀뿌리들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될지 기대가 더욱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