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주와 그 목차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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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주 해설

2021. 4. 14.

섬서성과 하남성 일대에서 활동했던 중국이 커지게 된 것은 명나라와 청나라 때문이었다. 주원장이 세계를 점령했던 원나라를 몽골로 밀어내고 중원에서 명나라를 세우면서 일단 많이 커지게 되었고, 청나라가 중원의 주인이 되면서 명나라 땅의 3배나 되는 만주와 내몽골, 티베트와 위구르 등이 청나라에 편입되어 건륭제 때 지금의 중국영토가 확정되었던 것이다.

 

정변에 성공해 황위를 차지한 명나라 영락제는 도읍을 남경에서 자신의 주 무대인 북경으로 옮기게 되는데 그 일대는 예전에는 동이족의 땅이었다. 명나라는 지명이동을 통한 역사왜곡을 자행해 중원에서 동이의 강역을 사방으로 밀어냄으로서 작고 초라했던 옛 중국의 강역을 뻥튀기했다.

 

청나라가 중원의 주인이 되면서 명나라 땅의 3배나 되는 만주와 내몽골, 티베트와 위구르 등이 편입되어 건륭제 때 지금의 중국영토가 확정되었다. 청나라가 망하자 한족이 주축인 민국은 편입된 땅을 지키기 위해 지명이동을 통한 역사왜곡을 진행시켰고,  현 중국정부 역시 본격적으로 여러 역사공정을 자행하고 있다.

 

명나라 땅의 3배가 넘는 현재의 중국영토

 

이러했던 명나라와 민국의 지명이동을 통한 역사왜곡의 전모를 확실하게 밝힐 수 있는 자료는 《수경주》 뿐일 것이다. 지명은 이동시켰어도 물길까지 따라가지 못했을 터이니까.... 이 책을 잘 분석해보면 현재 중국이 주장하고 있는 역사지명들의 원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 아쉽게도 현재 한국에는 《수경주》 번역본이 나와 있지 않다. 아마도 일제식민강단사학계의 거짓말 반도사관이 들통날 수 있어서 그런 건지...

 

1. 수경주(水經注)란 어떤 책인가?

수경주수경(水經)이란 원본에 주석이 추가된 책이다. 수경은 전한(前漢) 시대 상흠(桑欽) 또는 구당서신당서에는 진()나라의 곽박(郭璞)이 지었다고 전한다. 수경주는 북위 시대에 역도원에 의해 편집되었는데, 수경의 원래 분량에서 주석이 붙어 40배 크기로 방대해 졌다. 수경주의 주요 내용은 황하[黃河] 수계에서 시작해 회하[淮河], 양자강[揚子江] 수계, 나아가 남방의 여러 수계에 이르는 수로를 따라 그 주변지역의 지리적 상황, 명승고적, 역사적 사건, 민간전설, 풍물 등 다양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수경주의 일부 내용이 유실되어 명청 시대 학자들에 의해 여러 복원이 이루어졌는데, 가장 상세한 고증본은 명나라 주모위(朱謀瑋)1615년에 복원한 수경주소(水經注疏)이다. 그런데 복원과정을 거치면서 역사왜곡을 위한 편집과정도 거치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고대 한·중간의 경계였던 유주(幽州)를 흐르는 강들이 언급된 권14의 편집이다.

 

2.  수경주 목차

 권1~5는 하수(河水=황하) 본류의 상류에서 하류까지 순차적으로 설명되어 있고, 6~29는 지류에 대한 설명이다.

* 6은 산서성 남부를 흐르는 분(), (), (), (), 원공(原公), 동과(洞过), (), ()

* 7~8은 북부 하남성의 서쪽 왕옥산에서 발원해 산동성 서부까지 흘러가는 제()

* 9는 북부 하남성을 흐르는 청()()()()()

* 10은 산서성 동남부를 흐르는 탁장(濁漳)수와 청장(清漳)

* 11은 역수(易水)와 구수(滱水),

* 12는 골수(圣水)와 거마수(巨馬水),

* 13권은 탑수(漯水)에 대한 설명인데, 모두 산서, 하남, 산동, 하북성의 4개성이 만나는 지역을 흐르는 물길이 순차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 권14에는 권13 탑수의 다음 위치의 황하하류가 아니라 6권~13권에서 역사왜곡을 위해 고의로 누락시킨 물길들인 습여(濕餘)수, 고하(沽)하、포구(鮑丘)수, 유(濡)수, 대요(大遼)수, 소요(小遼)수, 패(浿)수 등이다.

* 이후 권15는 남부 하남성 낙양으로 흐르는 물길에 대한 설명이고,

* 17부터는 하수의 지류로 섬서성을 관통하는 위()수와 그 지류의 물길에 대한 설명이다.

 

수경주의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