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유요안나 2007. 9. 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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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들은 내일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리라!

      복지관이 한달여름휴관에 들어갔기에
      시간만 남아돌아가는 나는 배움 나라 사이트에 들어가
      무려한 한달을 보낼 곳이 없을까? 열심히 찾다보니
      나사렛대학에서 장애인 정보화교육 안내를 찾아냈다

      5년 전 고관절수술 후 2년 지나도록 장애자인이라는 걸 모르고
      정상회복위해 열심히 관리하고 노력한 나!
      내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걸 깨닫고
      결국 복지카드를발급받았다.

      장애자는 나와 무관한 다른 세계의 사람으로만 생각하며
      나만은 그런 불행한일이 없을 것이라고 자만하며 살아온
      내 어리석음이 복지카드를 발급받은 후
      그때서야 사람은 언제나 장애자 될
      가능성99%을 지니고 살아가는
      삶의 무서운 법칙이 존재한다는 깨닫고
      늦은 후회의 반성을하다.

      더더욱 징애자들과 강의실에서 함께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는 나는
      강의첫날 장애인들 하고 강의를 어떻게 받을까 걱정과 두려움에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하고 주저거리고 서있는데
      여자 한분이(장애3급) 오래 알고지내는 사람 만난듯
      웃음 가득 지으며 친절히 문을 열어주는 비램에
      민망한 마음으로 얼떨결 따라 들어갔다.

      강의실에 들어간 순간 강의실에 있는 장애자들이 한결같이
      해맑은 웃음으로 나를 반겨 주는데 신체는 불편하지만
      정상인에게 찾아볼 수 없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해맑은 웃음!
      천사들이 이곳에 있구나! 놀라워
      내 두려움이 얼마나 부끄러운 기우인가를 절감하였다.

      복지관을 한달 넘도록 다녔지만
      어느 노인들에게 그런 순수한 미소를 받아본 적도 본적도 없고
      유행가가사처럼 와도 그만 가도 그만 서로의 무관심에
      눈인사 한번 제대로 주지 않은 늙음만 있는 그런 분위기에
      나 또한 자연히 그리 지내다 보니
      그게 살아가는 사람 모습인줄만 알았다.

      한쪽 마비로 비틀어지는 몸 중심 잡아가며
      열심히 기능을 익히는 사람!
      시각장애로 모니터에 얼굴을 바짝 대고
      글을 보려고 애를 쓰는 사람!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열심히 선생님 불러대는 사람!
      훨치어에 앉아 마비된 손에 볼펜을 끼고 키보드치는 사람!
      한손을 잃어 한손으로 마우스와 키보드치는 사람!

      다정한 미소로 장애자에 따라 친절하고 자상하게
      일일이 찾아다니며 가르치는 고운 젊은 여강사님!
      한글 2002 중급 실력을 쌓아올린 그들의 집념과 노력!
      보기만 하여도 가슴 져려 눈물이 절로 나는 그런 모습이지만
      학구렬과 맑은 눈빛, 웃음은 누가 그들이 장애자라 말하겠는가!


      서로서로 챙겨주는 배려! 과일을 가지고 와 서로 나누워 먹고
      차를 타서 나누워 마시는 배품을 아는 따사로운 마음!
      만날 때, 헤여 질 때 웃음 가득한 인사!
      정상인이잊고 사는사람 내음새가
      이강의실에는가득히넘쳐흐른다.

      이런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 순백의 순결함으로
      오늘도 내일도 가장 아름다운 천사의 꽃을 피우리라!
      그리고 나는 천사의 미소가 있는 강의 날이 기다려지며
      이런 인연으로 천사들을 만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