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유요안나 2020. 11. 9. 15:33

해바라기사랑 / 유순근

 

어미사랑은 해바라기사랑
애오라지 해만 바라보며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늙어간다

때 되면 찾아오는 허기짐은 채울 수 있지만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짝사랑이기에
더 허기지고 더 그리운가보다

맑은 날에 볼 수 있어 마냥 행복해하고
비구름에 가려 볼 수 없는 날에는
주름진 가슴에 물어 본다
왜? 이토록 보고 싶은지...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루 종일 목이 빠져라
하늘만 바라보는 사랑

그 사랑 끝이 어딘지 모르면서
답이 없는 사랑 때문에
오늘도 내일도 웃고 운다
어차피 밤이 오면 볼 수 없는 사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