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글

유요안나 2017. 11. 5. 14:25




주름을 지우지 마라


늙음은 하느님이 인간(人間)을 위해 마련하신

  최고(最高)의 창조물(創造物)로 영원(永遠)을

느끼게 하는 선물(膳物)이다.

 

늙음을 받아들이면서

비로소  인생(人生)은 아름답게 완성(完成)된다. 

세월(歲月)의 흐름에 순응(順應)하며 늙음을 받아들일 때

자신(自身)의 온 생애(生涯)가 선물임을 깨닫게 된다.

 

어찌 늙음을 젊음으로 상쇄(相殺)하거나

 젊음의 포장지(包裝紙)로 가리거나 가부(可否)할수

있겠는가? 늙음은 아름답다.

인생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노인의얼굴에 핀 주름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이 신비(神祕)를 깨우쳐준다.

성형(成形)으로 주름을 지우는 것은

 연륜(年輪)으로 쌓은 인생을 지우는 것이다.

 

노인은 자기의 주름진 얼굴로 젊은이에게

 인생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젊은이

는 그들의 주름진 얼굴에서 자기 인생의

 미래(未來)를 보아야한다. 그들의 주름진 얼굴을 존

경(尊敬)하고 사랑해야 한다.

 

주름을 지우지 마라. 얼굴을 맑게 하라.

 마음을 맑게 하라. 마음을 비워라.


-글:이제민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