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영혼을 다한 사랑
--- 청계 박원철.
태양이
하늘에서
굴러 떨어저
천지를 분간할 수없는
암흑속에 갇힌다 해도
이제 저는
두렵지 않아요.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늘로 치솟아
산산히 공중에 분해되어
사라져 버린대도
저는 그저
미소지을 수 있어요
한 줌의 먼지로
바람에 날려
흔적 남기지않고 가버린대도
후회도 미련도 없어요
온 영혼 다한 사랑...
해아래 사는
모든 날 동안
그렇게 여한없이
사랑하다 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