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님 시

유요안나 2007. 9. 5. 11:18
 

잊혀진 후에 피어나는 상사화  
  --- 詩/  청계  박원철.



상사화 몇 뿌리를 캐와
가까이에 두고 보고자
뜰 앞에 심었더니

무슨 심사일까

잎이 사그라지고
그 흔적이 사라져
심은 자리마저 잊혀 졌는데
 
별안간
한줄기 꽃대가 올라오더니

오늘 아침 
붉은 꽃을 피웠다.

이럴 수가
잊혀진 후에야 피면서

이름은 
상사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