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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um 2005. 8. 6. 12:43
온난화 탓 스위스 스키장 일찍 문 닫아

지구온난화 탓에 만년설 녹아…스키장들 해발 1500m 이상 새 부지 물색

미디어다음 / 강대진 독일 통신원

지구온난화현상 때문에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에 있는 스키장들이 예년보다 일찍 영업을 중지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924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스위스 샤모니의 스키장들이 올 겨울에는 지난겨울보다 2주 정도 이르게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 지역 스키장 사업자들은 대신 이 나라 중부의 해발 1500m 이상 고지대에서 새로운 스키장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

스키장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온난화현상 탓에 겨울 기온이 예년만큼 낮지 않기 때문이다. 취리히대학 지질학과 롤프 뷰어키 교수는 “스위스 일부 지역의 기온이 2010년에는 1.5~5.8℃ 정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스위스 전역에 있는 230여 개의 스키장 가운데 스키장을 열 수 있을 정도로 기온이 낮게 유지되는 곳은 대략 63%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30년에는 해발 1800m 이상 지대에 있는 44%의 스키장들만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980년에서 2000년 사이에도 온난화현상 탓에 만년설이 녹아 해발 1200m 지대에 있던 스위스의 스키장들이 1500m 지대로 옮겨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