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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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6.

 

 

언덕의 미류나무 잎이 온 몸으로 흔들릴 때

사랑이여 그런 바람이었으면 하네

붙들려고 가까이서 얼굴을 보려고도 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만 떠돌려 하네

 

젖은 사랑의 잔잔한 물결

마음 바닥까지 다 퍼내어 비우기도 하고

스치는 작은 풀꽃 하나 흔들리게도 하면서

사랑이여 흔적 없는 바람이었으면 하네

 

 

 

김석규 

 

 

♬ Rod McKuen -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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