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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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 소백산(죽령~연화봉~희방사)

소백산을 꽤 여러 번 갔지만.. 죽령에서 희방사 구간은 오늘이 처음이다 군입대 전 여름방학.. 희방폭포 아래 여인숙(지금은 없어진)에서 한 달간 지낸 적이 있었다 그때 희방사에서 연화봉까지 여러 번 왕복했던 것 같기도 한데.. 세세한 기억은 없고 폭포 소리 요란한 지하방에서 뒹굴며 카세트로 듣던 노래가 정태춘의 "촛불' "시인의 마을'.. 뭐 그런 류의 노래였다는 건 분명히 기억한다 희방사 진입도로 공사가 그때 한창이었고.. 그러니 희방폭포를 본 게 40 여년 만인 셈이다 감.개.무.량. 5월에 무슨 넘의 바람이 이리도 심하게 부는지.. 지난번 황매산도 그랬고 오늘 소백산도 그렇고.. 바람 때문에 5월에 추위에 떤다는 게 말이 되는가? 다음 목표는 죽령에서 도솔봉 구간이다 기왕이면 솔나리를 볼 수 있는 ..

05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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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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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 옥천 이슬봉(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

대청호 수북리에 새로 생긴 향수 호수길을 걷고자 나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입구를 막아놓았다 할 수 없이 물비늘전망대에서 직진 못하고 좌측 이슬봉 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이 코스는 육여사생가에서 마성산과 이슬봉을 지나 장계교로 하산하는 대청호 오백리 길의 10구간.. 향수바람길이다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 선사공원에서 황새터까지 두어 시간 짧게 왕복할 생각이었지만 10 km가 넘는 긴 산행이 되고 말았다 이슬봉은 구 장계교 옆에 새다리 생기고 나서는 처음.. 그전에 서너 번 올랐던 산이니 새로울 것은 없었고... 산란철 맞아 여기저기 대물을 노리는 배서들만 눈에 들어온다 낚시꾼에겐 연중 한번 있는 대목이라 물가에 한번은 나가보고는 싶지만 너무 오래 쉬었더니 자신이 없다 감도 떨어졌고..

25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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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 신안 임자도 불갑산(&대광해수욕장)

임자대교 개통(2021.3/19)으로 육지화된 신안 임자도 인근 섬 증도에는 몇 해 전 가본 적이 있으나.. 임자도는 난생처음이었고 대둔산 역시 사전 정보 없이 바닷바람 쐬고 싶어 막연히 친구 따라나선 것.. 산이야 그저 그런 작은 산들이었으나.. 시종 바다를 보고 걷는 재미가 있었는데.. 귀가 시간 때문에 가장 높은 대둔산을 생략하고 장목재에서 출발한 것과 민어와 새우젓으로 유명한 전장포항을 들러보지 못한 게 내내 아쉬웠다 대광해수욕장에 있는 튤립공원.. 내방객을 막으려고 튤립 꽃을 사정없이 삭둑삭둑 잘라놓았으나.. 모르고 온건 지 사람이 무척 많았다 지도읍에서부터 차도 엄청 밀렸고.. 임자도의 임자(荏子)는 깨를 의미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전장포 아리랑 아리랑 전장포 앞바다에 웬 눈물방울 이..

22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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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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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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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 공주 청벽산(매봉)&금강 유채화

청벽가든~진날산(전망대)~청벽산~휴양림임도~국사봉갈림길~매봉~창연정~출렁다리 ~휴양림주차장~불티교~금강자전거길(3.6km)~석장리 구석기 유적지 10 km, 대략 4 시간 금강수목원의 깽깽이풀 보러 갔는데.. 깽깽이풀은 완전히 져버렸고.. 대신 금강변 화사한 유채화밭을 노닐다 왔다 꿩 대신 닭이라 해야 하나? .. 그대 잠든 새벽길 걸어 자운영 꽃을 보러 갔습니다. 은현리 새벽길 아직 꽃들도 잠깨지 않은 시간 입 꼭 다문 봄꽃들을 지나 자운영 꽃을 보러 갔습니다. 풀들은 이슬을 달고 빛나고 이슬 속에는 새벽이 빛났습니다. 붉은 해가 은현리를 밝히는 아침에 그대에게 꽃반지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자운영 붉은 꽃반지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사랑의 맹세를 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 그대 앞에 가슴 ..

09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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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 진안 마이산광대봉

사춘기 시절 등교길에서 만나 서로 얼굴 붉히던 고 계집애 예년에 비해 일찍 벚꽃이 피었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일찍 핀 벚꽃처럼 저도 일찍 혼자가 되어 우리가 좋아했던 나이쯤 되는 아들아이와 살고 있는, 아내 앞에서도 내 팔짱을 끼며, 우리는 친구지,사랑은 없고 우정만 남은 친구지, 깔깔 웃던 여자 친구가 꽃이 좋으니 한 번 다녀가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한때의 화끈거리던 낯붉힘도 말갛게 지워지고 첫사랑의 두근거리던 시간도 사라지고 그녀나 나나 같은 세상을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우리 생에 사월 꽃잔치 몇 번이나 남았을까 헤아려보다 자꾸만 눈물이 났습니다 그 눈물 감추려고 괜히 바쁘다며 꽃은 질 때가 아름다우니 그때 가겠다. 말했지만 친구는 너 울지, 너 울지 하면서 놀리다 저도 울고 말았습니다 -정일근,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