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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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2020년 08월

03

산행(대전外)/덕유산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영각사

대전 윗쪽은 물난리가 났는데... 산행을 가는 게 뻘쭘했으나.. 집안에 있기는 답답해서 가까운 산으로 가서 짧은 산행을 하고 온다는 게 어쩌다 보니 함양군 서상까지 내려가고 말았다 남덕유산은 하루종일 빗방울 하나 떨어지지 않았으니 결과적으로 산행지 선택은 잘 한 셈인데.. 육십령에서 영각사까지 구간이 만만치는 않았다 백두대간 육십령에서 출발.. 3개의 산을 오르내리고 영각사까지 내려오는 게 예상보다 훨씬 피곤했지만.. 그래도 서봉에서 솔나리와 솔체꽃을 실컷 봤고.. 올해 처음으로 여름 송이버섯도 몇 개 봤고.. 괜찮은 사이즈의 산도라지와 더덕 몇 뿌리까지 캤으니 수확은 솔솔했던 산행이었다 오늘 산행으로 덕유산의 모든 봉우리를 한번씩은 오른 것 같다 영각사~육십령 서상택시 17천원(055-963-0094)

03 2020년 07월

03

산행(대전外)/덕유산 황점~삿갓봉~월성치~남덕유~영각사

일기예보와는 달리 산행 시작 한 시간 후부터 비가 내린다 장마철 예보니 맞을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없었고 큰비 아니면 그냥 맞을 각오로 나선 것. 삿갓봉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앞은 보였으나 남덕유산에 이르자 비구름이 산을 완전히 덮어버리고.. 앞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계속 걷고 싶은 의욕이 사라진다 서봉을 생략하고 남덕유에서 바로 영각사로 내려와 버렸는데.. 비가 잦아서인지 싸리버섯이 많이 보였는데.. 작아서 채취는 하지 않았다 영각재 근처 야생 도라지가 많았으나.. 귀찮아서 파보지도 않고 위치만 머리 속에 입력해 두었다 원추리와 일월비비추가 피기 시작 나리종류는 아직.. 영각사~황점, 서상택시 2만원(055-963-0094)

29 2020년 06월

29

산행(대전外)/덕유산 구천동 백련사

삼공 주차장에서 출발.. 백련사에 도착하자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거리는 2.5 km에 불과하나 고도를 8백 미터 가까이 올려야 하는 피곤한 구간이다 이런 날씨에 올라가봐야 보이는 것도 없겠고 큰 낙이 없을 것 같아 오늘은 계곡 트레킹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무주리조트 올라가는 길에 있는 단골집.. 무주뚝배기에 들러 수육국밥에 소주 일병 후 귀가.. 중부지방에선 처음으로 털중나리와 동자꽃이 핀 걸 봤는데.. 반쯤 벌어진 원추리꽃도 그렇고.. 가끔 눈에 들어오는 잡버섯도 오늘이 처음이다

13 2019년 09월

13

산행(대전外)/덕유산 향적봉

오전에 추석 차례를 지내고 덕유산으로 직행.. 무주리조트 곤도라에 올랐다 참으로 오랜만에 타는 덕유산 곤도라.. 올라갈 때는 한산했으나 내려올 때는 2백 미터 이상 줄이 늘어서서 타는데만 한 시간 이상 걸렸다 늦은 시간이라 멀리는 못 가고 설천봉에서 향적봉 지나.. 중봉까지 왕복.. 산객은 별로 안 보였고 휴일 맞아 가족단위로 향적봉에 올라온 사람들이 대부분.. 곤도라 운행 10~16시(17시까지 타고 내려와야 한다),토요일은 마감시간 1시간 연장 곤도라 요금 왕복 16,000원(편도 12,000원)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어가본 영동 심천면의 옥계폭포(월이산).. 여긴 비가 별로 안 왔나? 천태산 영국사의 천년 은행나무.. 벌써 노릇노릇한 물이 들어가고 있었다 주위산은 온통 노란줄을 치고 입산금지...

04 2018년 07월

04

산행(대전外)/덕유산 황점~삿갓재대피소~무룡산~동엽령~병곡

장마비는 그쳤으나 덕유산 능선은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구름이 덮고 있었다 기대했던 조망이 아니라 실망스러웠는데 산행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온몸이 흠뻑 젖어버려서.. 오늘의 산행은 처음부터 유쾌하지 않았다 동엽령에서 칠연계곡이 아닌.. 비등구간인 병곡으로 하산코스를 잡아놓은 것도 내키지 않았는데 하산 중에 국공직원이 올라가니 내려오지 말라는 문자가 오고.. (그럼 어쩌라고) 무사히 넘어는 갔지만.. 하산 후에는 병곡 송어횟집에서 술판이 벌어지고..당초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한다던 버스가 6시가 다 되서 출발.. 올라오는 버스 안 여기저기서 술주정까지.. 한 마디 하고 싶은 걸 끝까지 눌러참고 오느라 힘이 들었다 얘기해봐야 나만 까다로운 인간 될 게 뻔하니까.. 다시는 이 산악회 버스는 안 타는 걸로..

08 2017년 08월

08

산행(대전外)/덕유산 신풍령~갈미봉~대봉~지봉~송계

걷는 것이 나에게는 사랑 찾아가는 일이다 길에서 슬픔 다독여 잠들게 하는 법을 배우고 걸어가면서 내 그리움에 날개 다는 일이 익숙해졌다 숲에서는 나도 키가 커져 하늘 가까이 팔을 뻗고 산봉우리에서는 이상하게도 내가 낮아져서 자꾸 아래를 내려다보거나 멀리로만 눈이 간다 저어 언저리 어디쯤에 내 사랑 누워있는 것인지 아니면 꽃망울 터뜨리며 웃고 있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다소곳이 앉아 나를 기다릴 것만 같아 그를 찾아 산을 내려가고 또 올라가고 이렇게 울퉁불퉁한 길을 혼자 걸어가는 것이 나에게는 가슴 벅찬 기쁨으로 솟구치지 않느냐 먼 곳을 향해 떼어놓는 발걸음마다 나는 찾아가야 할 곳이 있어 내가 항상 바쁘다 갈수록 내 등짐도 가볍게 비워져서 어느 사이에 발걸음 속도가 붙었구나! - 어느 사이 속보가 되어 / ..

15 2017년 06월

15

산행(대전外)/덕유산 구천동~향적봉~중봉~동엽령~안성

소싯적에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고.. 설악산 대청봉에도 몇 번 오른 경험이 있었으나 그건 제대로 기억할 수도 없는 아득한 옛날 얘기.. 작년 4월 건강 위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 후 많은 산을 올랐지만.. 오늘 오른 덕유산이 그중 가장 높고 큰산인 것 같다 이 정도 규모의 산을 과연 내가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구천동에서 백련사까지 5~6km는 경사가 완만해서 느긋하게 걷기 좋았고 백련사부터 향적봉까지 2.5km 구간이 약간의 경사가 있었지만 크게 힘들지 않았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될만큼 큰산이라 거리의 압박이 조금 있었을 뿐 대체로 걷기 무난한 육산.. 덕유산의 장점은 역시 계곡이다 요즘처럼 지독한 가뭄에도 구천동 계곡물은 여전히 콸콸 흐른다 하산한 칠연계곡도 마찬가지.. 오른쪽 발목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