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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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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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드라마'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드라마의 힘이 무섭다. 좁은 구룡포 뒷골목이 관광객으로 시끌벅적거리고.. 맛집이라고 들어간 식당마다 외지 사람들 때문에 앉을자리 찾기가 힘들다 하긴 나도 그 많은 바닷가중에서도 하필 구룡포행을 선택한 건 순전히 "동백꽃 필 무렵" 때문이었으니까... 어머니 좋아하시는 제철 대게를 사 오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번 구룡포행은 산행까지.. 일석삼조였던 셈이다 평일인데도 사진 한장 찍으려고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카멜리아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바로 옆에 있는 모리국수집(까꾸네)으로 이동했다 아구 내장(혹은 미역 추나 동태)과 오만둥이, 게가 들어간 육수에 야채와 칼국수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모리국수.. 전국에 유일하게 구룡포에만 있는 음식인데 (요즘 대도시에도 분점이 생겼다고) 단맛/짠맛/매운맛에 길들여..

댓글 여행 2019. 12. 24.

11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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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공주 향설(전통찻집)

커피가 아닌 우리차가 땡기는 날.. 어제부터 하늘을 뒤덮고 있는 뿌우연 미세먼지 때문인지 목이 아프다 어쩌면 감기 초기증세일지도... 예방차원에서 생강차나 쌍화차 한 잔 했으면 좋겠는데.. 차란..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와 더불어 마시는 것이니 동네찻집엔 가기 싫고 그래서 찾은 곳이 공주 금강변에 자리잡은 전통찻집 '향설'이다 향설은 약선요리 전문가인 주인장의 아호인데.. 차맛도 가게 분위기도 오늘같이 우중충한 날 어울리는 찻집이다 약 먹는다 생각하고.. 쌍화차 한잔을 주문해서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비우고 왔다 미세먼지가 물러간다는 내일엔 내 목도 말끔해졌으면 좋겠다

댓글 여행/맛집 2019. 12. 11.

27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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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창원 동읍의 주남저수지는 20년 만이다 사실 주남저수지보다는 그 옆 동판저수지에서 대물을 잡았던 기억만 아직도 생생한데.. 20 년이란 세월은 예전의 주남저수지 모습을 지우기에 충분해서 생판 처음 와본 느낌이었다 대전 가까운 금강의 나포나 웅포만 가도 철새들의 군무를 보기 어렵지 않으니 다시 찾을 것 같지는 않은 곳.. 이왕 온 김에 한 바퀴 돌아보려고 했지만.. 그게 만만치 않은 거리였다 적당한 선에서 포기하고 해 넘어가기 직전 저수지 옆 카페 커피여행에 들어가 향 좋은 커피 한잔 후 컴백홈...

댓글 여행 2019. 11. 27.

22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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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군산 오성산&서천 신성리갈대밭

시도 사랑도 안 되는 날에는 친구야 금강 하구에 가보아라 강물이 어떻게 모여 꿈틀대며 흘러왔는지를 푸른 멍이 들도록 제 몸에다 채찍 휘둘러 얼마나 힘겨운 노동과 학습 끝에 스스로 깊어졌는지를 내 쓸쓸한 친구야 금강 하구둑 저녁에 알게 되리 이쪽도 저쪽도 없이 와와 하나로 부둥켜안고 마침내 유장한 사내로 다시 태어나 서해 속으로 발목을 밀어 넣는 강물은 반역이 사랑이 되고 힘이 되는 것을 한꺼번에 보여줄 테니까 장항제련소 굴뚝 아래까지 따라온 산줄기를 물결로 어루만져 돌려보내고 허리에 옷자락을 당겨 감으며 성큼 강물은 떠나가리라 시도 사랑도 안 되는 날에는 친구야 금강하구에 가보아라 해는 저물어가도 끝없이 영차영차 뒤이어 와 기쁜 바다가 되는 강물을 하루 내 갈대로 서서 바라보아도 좋으리 - 안도현시인의 ..

댓글 여행 2019. 11. 22.

21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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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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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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