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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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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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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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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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철도사진

나를 떠나간 것들은 수없이 많았다 강물처럼 흘러간 것들,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것들, 내곁에 한참이나 머문 것들도 더러 있었지만 결국 그것들도 때가 되면 어디론가 사라져 갔다 매번 나는 안타까웠고 슬펐다 잡으려 할 수록 떠날 시기만 앞당겨졌을 뿐이었고 잡으려 할 수록 그것들은 더 멀어져갈 뿐이었다 세월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랑도, 청춘도, 마찬가지였다 내곁에 머물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세상 어디 있으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들의 뒷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는 것 뿐이었다 떠나간 것들이 다시 올 것이라고 믿지말라 행여 소식이라도 전해올까 기웃거리지 말라 전화기도 꺼 두고, 이메일도 열어 보지 말라 한 번 떠나간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떠난 것들이 다시 돌아오는 법은 없다 - 떠나간 것들은 돌아오지..

댓글 etc, 2020. 6. 18.

18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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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상실수업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 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이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썼다고 꽃이 아..

댓글 etc, 2018. 6. 18.

06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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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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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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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夏美のホタル

夏美のホタル (나쓰미의 반닷불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서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며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리사와 아키오.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의 힐링 소설 중에서도《나쓰미의 반딧불이》는 단연 수작으로 꼽힌다. 깊은 산골 외따로 서 있는 작고 허름한 가게 ‘다케야’. 그곳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야스 할머니와 아들 지조 싱고와 나쓰미는 우연히 발길이 닿은 ‘다케야’의 별채에서 여름을 지내기로 한다. 이렇게 눈부시도록 푸른 산골 마을에서의 설레는 하루하루가 시작되는데……. 《나쓰미의 반딧불이》는 자극적인 사건도 특별한 악인도 심한 갈등도 없는 ‘착한 소설’임에도 무료함 없이 단숨에 읽어 내려 갈 수 있다. 아름다운 정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섬세한 묘사와 누구나 그리워할 만한..

댓글 etc, 2017.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