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수선화 2008. 7. 16. 07:43

생명이 있으면 싹이난다

 
콜드는 그룬트비에 의해 세워진 덴마크의 
국민고등학교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사람입니다. 
그의 소박하고 알아듣기 쉬운 강의는 듣는 사람들에게 항상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 강의 내용을 필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평생 한 권의 저술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한 학생이 말했습니다. 
“선생님,저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럴 때마다 그 내용을 써두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콜드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걱정 말게. 땅속에 묻는 하수관은 
땅위에 표시를 해두어야 찾아낼 수 있겠지만 
살아있는 씨앗은 별다른 표시를 해두지 않아도 반드시 
움을 틔우는 법일세. 
내 말이 산 것이라면 어느 때이고 자네의 삶속에서 
되살아날 것이 분명하네.”

모래나 씨앗은 겉보기에는 비슷합니다. 
그러나 모래는 생명이 없고 씨앗은 있습니다. 
가치의 판단은 겉모양의 크기나 꾸밈에 있지 않습니다. 
그 생명력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