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수선화 2011. 4. 16. 09:45

♣ 하늘에 온통 햇빛만 가득하다면 ♣


하늘에 온통 햇빛만 가득하다면
우리 얼굴은 시원한 빗줄기를
한번 더 느끼길 원할 겁니다.

세상에 늘 음악 소리만 들린다면
우리 마음은 끝없이 이어지는
노래 사이사이 달콤한 침묵이
흐르기를 갈망할 겁니다.



삶이 언제나 즐겁기만 하다면
우리 영혼은 차라리 슬픔의
고요한 품속 허탈한 웃음에서
휴식을 찾을 겁니다.

소나기 한번 내리지 않고
바람 한 줄기 없이
햇볕만 가득한 날씨,



소음 하나 없이
아름다운 음악 소리만 가득한 세상,
늘 행복해서 언제나 미소 짓는
사람들만 있는 세상,

걱정거리 하나 없고
미워할 사람 하나 없고
훌륭한 사람들만 가득한 세상,



그런 세상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슬픔을 알기에
행복의 의미도 알고,
죽음이 있어서 생명의
귀함을 알게 되지요.



실연의 고통이 있기 때문에
사랑이 더욱 값지고,
눈물이 있기 때문에
웃는 얼굴이 더욱 눈부시지 않은가요.

하루하루 버겁고 극적인
삶이 있기 때문에 평화를 더욱 원하고,
내일의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 . . 좋은글 중에서 . . .



♬ . . . 봉숭아 . . . ♬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 마다 무영실 매어주던 곱디 고운 내님은 어딜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전에 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
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김현피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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