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화인 2016. 4. 8. 12:57

음색

 

각 색상은 그 색상을 부여하는 빛의 굴절각도에 따라 결정되며, 음 역시 주어진 시간 내의 소리체의 진동수에 따라 결정된다. 그런데 그 각도들의 관계와 그 진동수의 관계는 동일하므로,

유사성은 명백하다. 하지만 그유사성은 이성에 속하는 것이지 감각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각 감관(感官)은 자신만의 영역이 있다. 음악의 영역은 시간이며, 그림의 영역은 공간이다.

들리는 음들을 동시에 되풀이 한다거나, 색들을 차례차례 전개하는 것은 그것들의 구조를 변화 시키는 일이다. 그것은 또한 귀 자리에 눈을 놓는 일이며, 눈 자리에 귀를 놓는 것이다.

 

색은 지속적으로 존재하지만, 음은 곧 사라진다. 그러므로 다시 생겨나는 음이 사라진 음과 동일한 것이라고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한다. 각 음은 우리에게 상대적일 뿐이며 비교를 통해서 구별될 뿐이다. 하지만 색은 관계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노란색은 붉은색과 관계없이 노란색일 뿐이다. 각 색상은 절대적이며 독립적이다.

     

A Tone Color

 

Every color tone is decided by refracting angles and every sound is also decided by the number of vibration. As a result, as the relation of angles and pitches is the same, the similarity is clear. However, the likeness doesn’t belong to sensation but reason.

 

Each sense organ has his own domain. The domain of music is time and that of painting is space. Repeating sounds or developing colors is a matter to change structures. It means you put ears in the place of eyes and a contrary concept.

 

Colors exist continually but sounds disappear. Therefore anyone couldn’t make sure that a faded sound is the same as a new sound. Each sound is relative and it can be just distinguished by comparison. However colors aren’t made up by relation. Yellow color is just yellow without relation with red color. Each color is absolute and independent.